<앵커>

현대자동차가 지난 1분기 환율 하락이라는 어려움에 불구하고 매출과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박준식 기잡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환율 하락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시장 기대치에 근접한 실적을 올렸습니다.

(수퍼)매출 11%, 영업이익 4% 증가

현대자동차의 1분기 매출은 6조861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353억원으로 같은 기간 4% 가까이 늘었습니다.

(수퍼)국내외 41만8437대 판매

판매의 경우 내수 14만1759대, 수출 27만6678대로 모두 41만8437대를 팔았습니다.

1년 전보다 4.4% 증가한 규모입니다.

하지만 환율 하락에 따른 순익 감소는 불가피했습니다.

(씨지)1분기 수익성 악화

경상이익 4914억원 26%

당기순익 3188억원 37.5%

경상이익은 4914억원으로 1년 만에 26% 감소했고 지난해말과 비교해도 21% 줄었습니다.

순익도 지난해 1분기 보다 37.5%가 줄어든 3188억원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환율하락 폭을 감안하면 이 정도 순익 감소는 당연한 결과라며 긍정적인 실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문제는 2분기 이후입니다.

(수퍼)2분기 실적개선 기대 못해

일본 업체들이 엔화 약세를 무기로 중소형 차량 가격을 인하하면서 상황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정몽구 회장 구속 수사에 따른 악영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점도 현대차그룹에 직면한 숙제입니다.

환율 위험을 피하기 위해 체코 등에 해외 공장 건설을 추진했지만 정 회장 구속으로 일정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와우티브뉴스 박준식입니다.

영상편집:이주환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