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연중 최저수준으로 추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940원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5원30전 급등한 939원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은행권이 매도물을 대거 청산하는 숏커버에 나서면서 환율 반등을 이끈 가운데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에 나선 점도 환율 상승에 일조하는 모습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환율문제를 언급한 점도 시장참가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환전문가들은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와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을 일단 청산하려는 시장심리가 작용하면서 환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