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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지 풍덕천 '남강매운탕'… 11년 손맛 진한 얼큰 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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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끼리 외식할만한 곳으로 경기도 분당·수지 근처 풍덕천에 위치한 '남강매운탕(031-262-6058)'을 추천한다.

    95년에 오픈했으니까 올해로 11년 됐다.

    한성, 88, 남서울CC 등 인근 골프장에서 라운드하고 난 뒤 골퍼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주인 아주머니의 손맛이 뛰어난데다 정성까지 곁들여져 만족도가 높다.

    강원도 홍천에서 잡은 쏘가리와 전남 무안에서 올라오는 빠가사리, 논에서 기른 메기 등 각종 민물생선으로 만든 매운탕 맛이 뛰어나다.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 바닥을 볼 때까지 숟가락을 놓지 못하게 하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그 비결을 물어보니 주인 이규자씨(63)는 육수에 공을 많이 들인다고 귀띔한다. 육수는 무우와 다시마,메기 등을 넣어 만든다고.

    쏘가리가 비싸면 빠가사리와 섞어서 매운탕을 끓여주기도 한다. 큼지막한 쏘가리의 살 맛이 부드럽고 담백해 아주 맛나다. 국물은 얼큰하고 칼칼하다. 너무 매운 것이 싫으면 주문할 때 미리 얘기하도록 한다.

    매운탕에 들어가는 수제비도 직접 만든 것이다. 김포쪽 유명한 매운탕집 맛을 경험한 사람들은 마지막에 라면사리를 넣어서 먹곤 한다.

    이곳에서도 원하는 손님에게 육수를 추가한 뒤 라면을 살짝 데쳐 가져다 준다. 그러나 쏘가리와 빠가사리에서 나온 육수 맛이 사라져버려 그리 권하고 싶지 않다.

    기존 국물에 차라리 수제비를 조금 추가하는 편이 낫다.

    이곳은 또 '붕어찜'으로 주변에 널리 알려져 있다. 워낙 양념 맛이 좋아 인기가 많다. 이 집 붕어찜의 특징은 붕어속에 찹쌀밥이 들어 있다는 것. 찹쌀에다 밤 대추 검정콩 등을 섞어 놓았다. 붕어가 내장을 빼고 나면 별로 먹을게 없어 내용을 보충한 듯 하다. 시래기는 질기지도 않으면서 입에서 살살 녹는다.

    밑반찬도 하나하나 일품이다. 파김치 열무김치 나박김치 무우나물 고사리 깻잎무침 등 옛날 어머니가 해주던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 밥도 서리태 등 잡곡을 이용해 정성스럽게 지었다. 2,4째 월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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