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국제화 로드맵 만든다" ‥ 韓부총리 ADB총회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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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5일 "한국 원화의 국제화를 조금 더 진전시키는 로드맵을 조만간 확정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이날 제39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가 열리고 있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한국 기자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환율 안정을 위해 해외 투자를 촉진키기는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원화 국제화로 해외에 수출할 때 원화 결제가 가능토록 해 수출 기업들이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원화가 해외에서 두루 쓰이기 위해서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하고 원화를 쓰려는 해외 수요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부족한 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일본과 같은 경제 규모가 됐을 때 원화 국제화를 추진한다면 큰 의미가 없다"며 "원화에 대한 수요가 적을 때 규제 개혁을 통해 준비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햇다.
한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부터 시행된 해외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실물부문에서는 아직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금융부문은 작년에 해외 투자 등으로 나간 금액이 10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돈 있는 기업이나 사람이 해외에서 호텔도 사고 골프장도 사서 해외 투자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이데라바드(인도)=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한 부총리는 이날 제39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가 열리고 있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한국 기자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환율 안정을 위해 해외 투자를 촉진키기는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원화 국제화로 해외에 수출할 때 원화 결제가 가능토록 해 수출 기업들이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원화가 해외에서 두루 쓰이기 위해서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하고 원화를 쓰려는 해외 수요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부족한 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일본과 같은 경제 규모가 됐을 때 원화 국제화를 추진한다면 큰 의미가 없다"며 "원화에 대한 수요가 적을 때 규제 개혁을 통해 준비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햇다.
한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부터 시행된 해외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실물부문에서는 아직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금융부문은 작년에 해외 투자 등으로 나간 금액이 10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돈 있는 기업이나 사람이 해외에서 호텔도 사고 골프장도 사서 해외 투자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이데라바드(인도)=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