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토니 안(29)이 방송 녹화 도중 쓰러졌다.

토니 안은 5일 오후 3시45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KBS 2TV '뮤직뱅크'(7일 방송) 사전 녹화 도중 솔로 2집 타이틀곡 '유추프라카치아'를 부르다 쓰러져 매니저의 등에 업혀 나갔다.

현장을 본 한 음반 관계자는 "노래하던 토니 안이 갑자기 힘을 잃고 쓰러져 녹화가 중단되고 매니저가 업고 무대에서 내려왔다"며 "토니 안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다른 가수의 카메라 리허설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토니 안의 소속사인 TN엔터테인먼트는 "원래 활동 때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데다 하루 10개 이상의 스케줄을 소화하다 보니 체력이 소진한 것 같다"면서 "한의원에서 침 치료를 받았고 병원에서 링거를 맞은 후 다시 녹화장을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엔딩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었지만 의사의 권유로 오후 7시40분께 무대에 올라 '걱정을 끼쳐 드려 미안하다.

많이 괜찮아졌다'는 내용의 인사만 하고 내려올 예정이다.

토니 안의 무대는 지난 주 방송 분으로 대체된다.

향후 스케줄도 모두 소화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토니 안 측은 "원래 활동 때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데다 하루 10개 이상의 스케줄을 소화하다 보니 체력이 소진한 것 같다"면서 "현재 녹화장에서 나와 병원으로 이동했으며 정확한 원인과 경과는 병원 진단을 받아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