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촌동에서 세계 치킨요리전문점 '치킨매니아'(www.cknia.com)를 운영하는 표영종 사장(37)은 레드오션으로 불리는 치킨전문점으로 월 평균 1000만원의 순익을 올리고 있다.

매장면적은 19평.이 작은 점포에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경쟁력의 비결은 세 가지다.

첫째,웰빙 트렌드에 맞는 메뉴이다.

트랜스 지방산 함량이 낮고,인체에 유익한 필요 지방산의 함량이 높은 채종유를 사용해 튀긴 웰빙 치킨이라는 점이 비만 걱정에 주춤하는 고객을 유인한다.

둘째,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다.

이 매장에선 유럽,아시아,미주 등 세계 치킨요리 20여종의 맛을 볼 수 있다.

치킨요리 외에 최근 개발한 생과일 맥주와 생과일 소주는 알콜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 젊은 직장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셋째,주방이 안정돼 있다는 점이다.

2005년 2월 점포를 연 이래 주방 직원이 한 번도 바뀌지 않고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표씨는 외식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맛이라고 생각했다.

고객에게 일관된 맛을 제공하려면 주방 직원이 성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씩 직원 가족을 불러 치킨파티 행사를 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경조사를 일일이 챙겨준다.

그는 전남 순천에서 닭과 오리 유통업을 하다가 2005년 초 사업이 어려워지자 과감하게 정리하고,치킨전문점을 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

수많은 치킨전문점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망설였으나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점포를 만들면 된다고 자위했다.

표씨는 좋은 원료,좋은 가격,선택의 폭이 넓은 메뉴구성이 경쟁력의 필수조건이라고 생각, 메뉴개발이 가장 잘 된 프랜차이즈 본사를 선택했다.

문의 (031)972-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