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이오기술 기업의 수는 4203개에 이르며 공개기업의 매출액은 총 631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언스트&영이 최근 발표한 '2006 글로벌 바이오기술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바이오 기업은 4203개로 2004년의 4167개 보다 소폭 늘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613개로 38%를 차지했으며 미국은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1415개(34%)를 기록했다.

이어 아시아가 716개,캐나다가 459개였다.

전체 바이오 기업 가운데 공개기업의 수는 671개이며 이들 기업의 총매출은 2004년보다 18% 상승한 631억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477억달러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으며 유럽이 97억달러,캐나다가 25억달러,아시아가 3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 유럽 캐나다를 대상으로 집계한 바이오 투자는 지난해 총 197억달러로 2004년의 212억달러 보다 약간 감소했다.

유럽과 캐나다가 각각 18%와 28% 상승했지만 미국이 13% 줄어든 결과다.

연구개발비는 총 204억달러로 미국이 159억달러,유럽이 32억달러,아시아가 3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연구개발비는 전년도에 비해 4%가량 올라갔다.

미국 내 바이오 기업별 순위를 보면 암젠이 120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1위를,제넨텍이 66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젠자임,바이오젠IDEC,길리어드사이언스,치론,메디뮨이 뒤를 이었다.

미국 내 제약업체 가운데선 화이자가 512억달러로 1위를, 존슨앤존슨이 506억달러로 2위에 올랐다.

이어 머크 BMS 일라이릴리 순이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