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지난해 주가상승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새롭게 주식형 펀드를 내놨다.

'부자만들기 주식형펀드'가 그것이다.

작년 6월1일 발매하고 한 달 만에 400억원의 높은 수탁액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금은 대신증권의 간판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5월8일 현재 수탁액은 771억원에 달한다.

부자만들기 주식형 펀드는 공격적 펀드로 설계됐다.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고,채권과 유동성자산에는 40% 이하에서 편입비율을 조정한다.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때에는 업종대표 대형우량주,가치주 및 고배당주에 집중투자해 운용하며 장기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해에는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의 강세장 예견에 따라 신탁자산의 대부분을 주식위주로 운용했다.

설정일 이후 누적수익률이 47.02%에 이르고 있으며 주가가 조정을 보였던 최근 6개월간도 수익률이 26.05%에 달했다.

매월 말 펀드의 포트폴리오와 벤치마크를 비교 분석하고, 철저한 기업탐방을 통해 펀더멘털(실적)을 점검해 투자한 결과다.

반면 올해 초에는 약세장이 다가올 것이라는 예견으로 주식편입비율을 낮추고 선물 매도포지션을 늘려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자산배분 전략을 구사했다.

상품 가입은 개인·법인 모두 가능하고 가입금액은 적립식의 경우 최초 가입시 10만원 이상이다.

이후 금액에 상관없이 자유적립이 가능하다.

상품 가입 후 90일 이후에 해약하면 환매수수료는 없다.

여유자금 운용을 위한 임의식 투자와 매월 적금을 내는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다.

상품운용은 대신투자신탁운용에서 한다.

이 펀드를 담보로 대출 서비스를 받는 고객에게는 5%의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가입 금액에 따라 문화상품권 등의 사은품을 지급한다.

노승범 대신증권 자산영업팀장은 "부자만들기 펀드는 지난해에 장기 상승추세에 따른 상승장을 겨냥해 만든 주식형 상품"이라며 "고객들의 장기 정석투자를 유도해 대신증권을 대표하는 초대형펀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