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복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56)이 세계중소기업연맹(WASME) 제13대 총재로 취임했다.

WASME 한국연합회는 박인복 회장이 지난 3월 인도에서 열린 WASME 대의원 총회에서 총재로 추대돼 최근 서울 WASME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취임했다고 9일 밝혔다.

박 회장은 2004년부터 WASME 한국연합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달 26~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7차 WASME 세계대회'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박 회장은 "2년의 임기 동안 회원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각 회원국에 우수 제품 전시회장을 설치해 중소기업이 판로를 확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인도 뉴델리에 있는 WASME 본부를 서울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980년 중소기업의 국제 간 협력과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WASME는 세계 112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중동과 아프리카 동유럽 등 개발도상국가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은 WASME 창설 당시부터 이사국으로 활동해 왔으며 유기정 전 기협중앙회장이 1992년부터 WASME 총재를 네 번 연임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