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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생경영 업그레이드] LG그룹 … 협력사 부품기술 개발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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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필립스LCD에는 '프렌즈클럽' '트윈즈클럽' 등과 같은 다소 생소한 이름의 모임이 있다.

    언뜻 보면 마치 사교 클럽을 연상시킨다.

    프렌즈클럽 트윈즈클럽은 LG필립스LCD가 대형 패널 세계 1위 달성과 단기간 내 장비 국산화율 60%를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협력사들의 모임이다.

    프렌즈클럽은 이 회사에 장비를 납품하는 47개 납품업체의 모임이고 트윈즈클럽은 주요 장비업체 47개사들이 회원으로 있는 모임이다.

    2000년과 2001년 각각 출범한 두 모임은 '진정한 LCD업계의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품 국산화가 절대적이고 이를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동반 관계가 필수적'이라는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됐다.

    두 모임은 평소 자금과 인력을 지원해서 주요 장비의 국산화율을 끌어올리는 한편 주요 프로젝트 결정시에도 기여하는 등 전자업계의 대표적인 상생경영 사례로 꼽힌다.

    LG필립스LCD는 올해도 협력사들의 신규 장비 및 부품 개발에 약 3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 구 부회장은 지난 3월 프렌즈 및 트윈즈클럽 협력사들을 파주 7세대 공장에 초청,총회를 갖고 다음 날에는 골프 모임을 갖는 등 협력사만큼은 직접 챙기고 있다.

    이처럼 LG그룹은 협력업체들과의 상생을 정도 경영의 핵심 기치로 내걸고 있다.

    협력업체 대상의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계열사마다 정도경영 사이버 신문고를 운영하는 등 협력사와의 동반자적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

    2004년 그룹 분리 전까지 구씨와 허씨의 합작회사로 운영돼 온 LG 특유의 문화가 협력사들과의 관계에도 고스란히 스며 있는 셈이다.

    LG의 협력 전통은 2003년 출범한 지주회사의 정도경영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2만3000여개에 이르는 협력업체들과의 간담회 개최,정도경영 교육,기술 및 경영노하우 전수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13개 계열사별로 연간 1회에서 5회씩 총 30여회에 걸쳐 이 같은 간담회 및 세미나,정도경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중견인력 파견제'를 국내 대기업 중 최대 규모인 100명으로 확대했다.

    중견인력 파견제는 연구개발 생산관리 마케팅 분야의 전문 인력을 협력사에 최대 2년간 파견,경쟁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지난해 시범적으로 6명의 중견 인력을 파견한 LG전자는 올해는 100명으로 늘리고 인건비도 6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LG필립스LCD도 프렌즈,트윈즈클럽 회원사들 중심으로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에 60만평 규모의 협력업체 부지를 별도로 조성하는 등 협력사들을 디스플레이 세계 1위 달성을 위한 여정의 동반자로 삼고 있다.

    LG화학의 경우 오는 6월께 700여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정도경영 윤리교육을 실시해 윤리규범 실천 지침을 전파하고 정도경영 위반 사례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회사에 대해 윤리규범 제정 및 시스템 구축, 교육 등을 지원해 LG의 윤리경영 노하우를 협력회사에 전파할 방침이다.

    LG생활건강도 지난 3월과 4월 구매 관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정도경영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판매 관련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원자재 디자인 등 모든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정도경영 개념과 불공정 업무처리 사례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LG석유화학은 정도 경영이 '경영의 전체 과정 속에서 통합되고 모든 이해관계자가 동참하여야만 기업의 성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정도경영 실천을 협력업체로 확대키로 했다.

    LG텔레콤도 지난해 6월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3대 원칙을 발표하고 협력사에 대한 공평한 기회 제공과 공정한 절차를 통한 투명거래 실천에 나서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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