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철도공사 등 대규모 공공기관에서 퇴직한 임직원이 자회사 등에 근무하는지 여부가 공개됩니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오늘 오찬 간담회에서 공공기관의 투명한 경영을 위해 대규모 공공기관 집단의 자회사 또는 관계회사의 하도급 실태, 납품실적, 퇴직 임직원의 현황 등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재무구조 변경, 대규모 손실, 투자-출자, 내부거래 등 상장기업 공시시스템 가운데 적용가능한 네가지 항목과 1인당 평균 인건비, 업무추진비, 경영 위험요소 비용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세가지 사항의 공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처는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보안-발전'안을 마련하고 관련절차를 거쳐 이르며 내년 초에 시행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획처는 또 올해 하반기까지 공공기관 경영 자율 확대를 위해 중복 또는 불필요한 규제사항에 대한 법령 정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변 장관은 환율 방어를 위해 "재경부가 요청한다면 외 평기금의 한도를 증액하는 것에 대해서 의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