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우증권 성기종 연구원은 조선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이는 예견됐던 것이며 저점을 확인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적 부진의 이유는 2003년 저가 수주 물량이 올 2분기 건조분까지 반영되고 원재료 가격 상승이 집중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

2분기에도 실적 개선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나 3분기부터 2008년까지는 본격적인 실적 호전이 지속되는 안정적인 이익 회수기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상대적으로 실적 개선이 빠른 현대중공업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13만6000원으로 올렸다.

또 양호한 실적 전망 대비 투자지표가 여전히 낮다면서 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도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투자의견 매수.

다만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주가 상승을 감안해 중립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