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0일(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2006독일월드컵축구 본선에 출전할 32개국 최종 엔트리(23명)가 확정됐다.

한국의 본선 첫 상대 토고를 비롯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등 우승후보와 개최국 독일이 16일 엔트리를 발표했다.

토고 최종 엔트리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에서 활약 중인 간판 골잡이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를 비롯해 스트라이커 아데카미 올루파데(알 실리아),골키퍼 코시 아가사(FC메스) 등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활약했던 멤버들이 대거 포함됐다.

프랑스와 토고 국적을 모두 갖고 있는 스트라이커 로베르 맘(브레스트)과 프랑스 태생인 미드필더 토마스 도세비(발렌시엥)도 명단에 들어있다.

토고는 23명 중 22명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브라질은 예상대로 초호화 엔트리를 짰다.

윙백 카푸(AC밀란),호베르투 카를루스(레알 마드리드)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호나우디뉴(바르셀로나),카카(AC밀란),포워드진의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아드리아누(인터밀란),호비뉴(레알 마드리드) 등 가공할 위력을 자랑한다.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의 재림'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아테네올림픽 득점왕 카를로스 테베스(코린티안스),베테랑 에르난 크레스포(첼시)로 포워드진을 짜고 후안 로만 리켈메(비야레알)에게 중원 지휘관을 맡겼다.

독일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옌스 레만(아스날)을 1번 골키퍼,올리버 칸(바이에른 뮌헨)을 2번 수문장으로 뽑고 부상으로 2년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옌스노보트니(바이엘 레버쿠젠),신예 미드필더 다비드 오돈코르(도르트문트)를 깜짝 발탁했다.

미하엘 발라크(바이에른 뮌헨)와 신인상 후보 루카스 포돌스키(쾰른)도 선정됐다.

잉글랜드는 골절상을 당한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시킨 엔트리를 확정했고 '바이킹 군단' 스웨덴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유벤투스) 등으로 강력한 공격진을 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