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브라질 상파울루 주 내륙지역에서 발생한 범죄조직의 관공서 공격 및 교도소 폭동과 관련, 16일(이하 한국시간)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교민 피해방지 대책 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외교부 내 교민보호 담당 부서인 재외국민영사국 당국자들은 이날 오후 현재 교도소 폭동이 수습국면에 접어드는 등 상황이 호전될 기미가 있지만 정부와 범죄조직간 대치 상황은 마무리 되지 않은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교민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면서 "상파울루 주재 한국 총영사관을 통해 교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현재 여행경보 4단계 중 가장 낮은 단계인 `여행유의' 지역으로 분류된 상파울루의 여행경보 단계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또 브라질 교민과 현지를 여행하려는 우리 국민들에게 신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해외안전여행(www.0404.go.kr) 홈페이지에 실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