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대담] 라이벌 기업 탐방 LS전선 VS 대한전선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라이벌 기업 탐방 시간입니다. 오늘은 국내 전선업계의 1위와 2위인 LS전선대한전선을 찾아가봤습니다. 두 업체는 같은 산업을 하면서 비슷한 면이 많지만 실상 다른면도 많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와 얘기 나누겠습니다. 박성태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먼저 LS전선이나 대한전선 둘다 전선업체인데요. 전선 사업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해주시죠.

    기자> 네. 전선은 말 그대로 전선입니다. 흔히 볼수 있는 것이죠.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제일 수요가 많은 곳은 통신과 전력입니다. 둘다 돈이 되는 것은 땅속에 묻혀 있지요. 또 초고압케이블이 마진이 높다고 합니다. 어쨌든 LS전선, 대한전선, 두 회사 모두 전선이 주력인 회사로 둘다 LS그룹, 대한전선그룹의 주력회사입니다.

    앵커-2> 먼저 두 회사의 현황부터 비교해볼까요?

    기자-2> 네. LS전선은 국내 1위의 전선업체입니다. 지난해 매출 2조4천799억원에 1,132억원의 순익을 올렸습니다. 안정적인 수익은 매년 꾸준하지만 성장성에서 그룹이 다소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매출 1조5천873억원에 1,454억원의 순익을 올렸습니다. 매출은 LS전선보다 적지만 순익은 더 많은데요. 한가지 비교해볼 것은 영업이익입니다. LS전선은 순익은 대한전선보다 적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842억원인데 반해 대한전선은 순익에 비해서 영업이익이 211억원으로 작습니다. 즉 대한전선이 영업이외에 부분에서 이익이 많다는 것인데요. 바로 지분법평가익 등이 많은 것인데요. 쌍방울을 인수한 트라이브랜즈, 무주리조트 등이 있고 또 특히 지난해 영업외이익이 많았던 것은 지난 2003년 투자한 진로 채권에서 이익이 2천억원 가까이 나 영업외이익이 컸습니다. 바로 재무적 투자를 통해 큰 돈을 번 케이스입니다.

    두 회사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대목인데요. LS전선은 본 사업인 전선과 이에 연관된 사업에 집중하는 반면 대한전선은 전선 이외의 부문에 다각도의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앵커-3> 요즘 전선업계가 어렵다고들 하던데요?

    기자-3> 맞습니다. 전선을 뜯어보면 알겠지만 원재료는 동하고 구리를 둘러싸고 있는 절연체로 돼 있습니다. 원재료가의 약 60%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동인데 최근 동가격이 급등하면서 어려운 상황입니다.

    회사 관계자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충현 LS전선 전략기획 상무]

    “굉장히 어렵죠. 최근 3년 사이의 원재료비의 60%를 차지하는 것이 동가격이 세배가 올랐습니다.”

    네. 동 가격이 너무 올라 어렵다는 설명인데요. 더욱이 앞으로의 전망도 조금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수요가 많았던 통신 분야의 광케이블이 지금 얼마큼 깔려서 수요가 조금 줄었고요. 게다가 두 업체가 또 수출을 약 50% 하고 있는데 환율이 떨어져 역시 이 부분도 손실입니다.

    하지만 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해가는 두 업체의 대응전략은 달라서 관심입니다.

    앵커-4> 어떻게 다른가요?

    기자-4> LS전선은 전선에 연관된 사업에 역량 집중하지만 대한전선은 전선분야 이외의 사업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LS전선측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충현 LS전선 상무]

    “글쎄요. 사양산업이라고 보는 것도 맞는데요. 그것은 사업자체가 줄었다기 보다는 기업이 너무 안주했던 것 같습니다. 앞서서 통신하고 전선 인프라라고 했는데 이것은 문명에 없어서는 안될 인프라입니다. 그러나 제품의 수명이 길고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제품 개발을 소홀했던 것이 사실인데요. 우리 회사는 앞으로 R&D 등을 더 많이 해서 이 분야에서 충분히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고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네. LS전선은 전선업이 사양산업임은 맞지만 앞으로 충분히 이 사업안에서 기회가 있다고보고 R&D를 늘리고 이 사업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LS전선이 이렇게 나서는 것은 우선 국내에서 1위이고 세계에서는 10위권이지만 세계 1위와 격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품 경쟁력이 있고 또 LS전선은 계열사로 LS니꼬동제련을 가지고 있는데 이 업체가 페루 등에 동광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동 가격 상승이 그룹에서 볼때는 이득이 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선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앵커-5> 그럼 대한전선은 어떻습니까?

    기자-5> 대한전선은 일부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특히 초고압케이블 등 마진이 좋은 사업은 강화하지만 전선사업만 골몰하기보다는 다른 분야에도 관심 넓혀가고 있습니다. 우선 무주리조트를 인수했고 이 무주리조트가 지난해 관광레저도시로 선정되면서 장기적인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대한전선이 이렇게 하는데는 전체적으로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서는 그게 낫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회사측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권지혁 대한전선 상무]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는 가장 본질적인 이유는 결국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서입니다. 전선 사업 하나만 놓고 봤을 때 초고속케이블 사업이 굉장히 큰 시장이라면 우리가 다른데를 보지 않고 우리가 그쪽만 봐도 충분히 성장성을 볼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시장의 70~80%는 차지하는 시장은 정체된 커머더티 시장입니다. 우리가 이 사업구조내에서만 사업을 했을 때는 전체적으로 영업이익률이 제조업 평균을 하회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성장을 드라이브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그리고 그러한 성장동력을 꾸준히 창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이 2개의 포트폴리오를 극대화해가는 현재 그런 과정에 있습니다.”

    예. 대한전선은 이익률이 더 좋은 사업쪽을 강화하겠다는 얘기입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전선업계가 사실 보수적인 분위기인데요. 앞서 인터뷰한 두 상무가 모두 마흔살 내외에서 회사의 중요한 전략, 기획쪽을 맡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 다 2004년에 영입이 됐습니다. 비슷한 상황인데 한 사람은 전선업에 경쟁력 강화를 선택했고 다른 한 사람은 새로운 사업 돌파구를 찾는 것을 선택했는데요. 둘 다 각 업체의 환경에서는 적절한 대응이라는 생각입니다.

    앵커-6> 네. 박성태 기자, 수고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

    ADVERTISEMENT

    1. 1

      "곧 설날인데 큰일났네"…쌀값 20㎏ 6만5000원 넘었다

      설날을 앞두고 쌀값이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쌀 20㎏ 가격은 6만5000원을 돌파했다.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쌀 20㎏은 6만5302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5만3180원보다 22.8% 올랐다. 쌀 20㎏이 6만5000원을 뚫은 건 지난해 11월 5일 이후 최초다.산지 쌀 가격은 지난달 25일 기준 5만7257원으로 한 달 전보다 0.7%(378원) 상승했다. 산지 쌀값은 1년 전과 비교하면 22%로 1만원가량 올랐다.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예상 초과량 중 10만톤을 시장 격리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쌀값이 상승하자 지난달 23일 양곡 수급안정위원회를 열고 계획을 보류한 바 있다.농식품부는 설을 맞아 쌀값 안정을 위해 20㎏당 최대 4000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쌀 가격이 안정되지 않으면 공매나 대여 방식으로 쌀을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2. 2

      반도체·부품 빼면 제조업 생산 뒷걸음

      주요 수출산업인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 생산이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좋았지만, 내수 출하가 부진한 가운데 대기업 생산이 늘고 중소기업은 부진한 양극화 경향도 확인됐다.1일 국가데이터처가 최근 발표한 광업제조업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및 전자부품 제조업 생산지수는 10.2% 상승해 통계 집계 이후 최고 수준인 147.8을 기록했다. 전체 제조업 생산이 1.7% 증가하는 데 반도체 부문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를 제외하면 제조업 생산은 오히려 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을 정도다.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위주로 생산이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 제조업생산지수를 보면 대기업생산지수는 118.8로 통계 작성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년에 비해서는 3.0% 상승했다. 반면 중소기업생산지수는 98.3으로 전년보다 3.3% 하락했다. 2015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수출 주력 기업은 생산이 늘었지만, 내수에 집중하는 기업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산업 부문이나 기업 규모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강진규 기자

    3. 3

      美 관세 뚫고 반도체·자동차 '쌍끌이'…1월 수출 34% 증가

      반도체와 자동차, 휴대폰 등 주요 제품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올해 1월 수출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역별로도 수출 호황이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1일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한 65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월 수출액이 6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액은 28억달러로,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 수입액은 571억1000만달러(+11.7%)로, 무역수지는 87억4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미국의 관세 재인상 위협에도 자동차 수출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21.7% 늘어난 60억7000만달러로, 2024년 1월에 이어 역대 1월 중 두 번째다. ‘하이브리드카(HEV)’(+64.7%)가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위주로 수출 포트폴리오가 재편된 효과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반도체는 1월 수출액이 205억4000만달러(+102.7%)에 달했다. 반도체 수출 훈풍이 정보기술(IT) 전 산업으로 확산하는 효과도 컸다. 컴퓨터 수출액이 전년보다 89.2% 증가한 것을 비롯해 무선통신기기(+66.9%), 디스플레이(+26.1%) 등이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컴퓨터 수출은 인공지능(AI) 서버에 들어가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바이오헬스(+18.3%), 조선(+4.0%) 등 비(非)IT 품목까지 고르게 힘을 보태며 15대 주력 품목 중 13개가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지역별로는 9대 주요 지역 중 7곳에서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많았다. 중국 수출액이 135억1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46.7% 급증했다. 미국(120억2000만달러, +29.5%), 아세안(121억1000만달러, +40.7%), 인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