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한 주차장에서 16일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최소 19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무장세력은 이날 바그다드 북동부 샤아브 지역에 있는 주차장을 급습, 경비원 5명을 사살한 뒤 주차돼 있던 유류 수송차에 폭탄을 설치했으며 이 폭탄이 터지며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이날 폭발로 차량 21대가 파손됐으며 최소 4대는 완전히 부서졌다고 경찰은 말했다.

샤아브 지역은 수니파와 시아파가 혼재돼 살고 있는 지역으로 최근 이라크에서는 수니파와 시아파 간 폭력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는 이날 친(親) 탈레반 무장세력과 정부군의 교전으로 정부군 병사 1명과 무장세력 8명 등 9명이 숨졌다.

이날 교전은 아프가니스탄 접경 북와지리스탄의 중심지 미란샤에서 남서쪽으로 12km 떨어진 샤와트 지역에서 벌어졌으며 무장세력 1명이 정부군에 생포됐다.

무장세력은 또 이날 미란샤에서 경찰관 2명을 사살했다.

(바그다드.이슬라마바드 AP.로이터.dpa=연합뉴스) yunzhen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