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을 조사 중인 감사원이 앞으로도 추가 소환자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소환되지 않은 김진표 부총리와 이정재 고문의 소환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감사원은 권오규 경제수석을 소환했습니다.

소환자 가운데 최고위직인 권 수석의 소환으로 고위직 소환이 본격화된 것이 아닌가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당시 경제부총리였던 김진표 부총리와 금감위원장이었던 이정재 고문은 소환되지 않았습니다.

감사원은 소환자들이 무슨 혐의가 있는 것처럼 인식되는 것을 우려하며 소환자 발표에 더욱 신중한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 소환자는 있다고 말해 이들 고위직 소환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외환은행 매각의혹 수사에 소환자들의 진술은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합니다.

그 당시 자료와 정황 등을 검증해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것이 감사원의 업무라는 설명입니다.

이에 소환자와는 별개로 객관적인 자료를 중심으로 최종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감사원은 오는 5월말부터 6월초까지 집중조사를 해 늦어도 8월 이전에는 매각 의혹에 대한 최종 발표를 할 계획입니다.

와우 tv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