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같이 경쟁이 치열한 세상에 직장생활을 즐겁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회사가 앞장서 재미있는 직장만들기에 힘쓰는 곳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고 백남준씨의 작품에 팝아트의 대가 로버트 인디애나의 작품까지.

미술관으로 착각할 법한 이곳은 한 화장품 회사의 1층 로비입니다.

일할맛 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회사측이 준비한 공간입니다.

이 회사는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연펀드와 다이어트 펀드를 내놨습니다.

일정금액을 내고 이 펀드에 가입한 직원은 금연과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여러가지 혜택을 받게됩니다.

[인터뷰: 노만수 태평양 총무팀]

"연초마다 가족들에게 금연을 다짐하고 작심삼일에 그치고 마는데 회사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도입해서 담배를 끊을수 있는 동기를 부여.."

[인터뷰: 노희경 태평양 MC팀]

"다이어트하려고 맘먹었었는데 마침 회사에서 선물도 준다고 해서.. 동료들과 같이 살 빼니까 좋은것 같다."

이 회사에서 노사분규는 이제 사라진 단어입니다.

노사는 벌써 15년째 회사 발전을 위해서만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철 태평양 상무]

"고객만족을 위해 몇년째 노력하고 있지만 이것이 고객 접점에 있는 내부고객들의 만족이 없이는 하나의 구호에 그칠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운동을 펼치고 있다."

치열한 경쟁에 찌든 직장인들에게 회사의 작은 배려가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