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강남 부동산을 잡기위한 맹공을 연이어 퍼붓고 있습니다.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강남 집값은 평당 5천만원이 넘는 정도로 비정상적이라며 정부대책이 효과를 내면 부동산버블이 꺼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잡니다.

<기자>

"부동산 버블이 꺼지기 직전이다"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강남 3구 집값이 과거 일본 거품붕괴 직전 수준으로 오래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한덕수 경제부총리

"강남3구 아파트 가격은 소득대비 18.9배로 일본의 부동산 거품이 꺼지기 직전의 21.7배 정도에 근접하고 있다며 여러 통계들에 비춰볼 때 거품이 조만간 꺼질 것"

최근 청와대와 건교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잇달아 부동산 거품 경고에 나선 가운데 경제부총리도 조만간 강남 집값하락을 예고한 것입니다.

한덕수 부총리는 그러나 "버블이 한꺼번에 꺼지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오는 6월부터 부동산등기부에 실거래가격이 등재되기 시작하면 더이상 다운계약서는 발붙일 곳이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해 종부세가 부과되는 다음달부터 부동산 대책이 효력을 낼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강남 집값거품의 원인에 대해 "일부 교육요인이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집값이 끊임없이 상승할 것이라는 강한 기대가 수요를 낳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 부총리는 "오는 9월부터 추진되는 강북 재개발은 좋은 교육을 수반하는 구조로 설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 들어서도 지칠 줄 모르고 고공행진을 하던 강남 집값.

이제 떨어질 일만 남았다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지만, 과거 10.29대책과 8.31대책처럼 일시적인 현상을 보일 것이란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