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아시아 증시..서둘러 매수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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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증권은 아시아 증시의 조정이 단기적으로 더 이어질 수 있다며 서둘러 매수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19일 모건스탠리 아시아 전략팀은 지난 며칠간 아시아 증시가 곤두박질치면서 일부에서 매수 기회라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건은 "그동안 아시아 증시는 높은 경제 성장 기대감이나 미국 금리사이클이 곧 끝날 것 같다는 희망을 품으며 편안한 상태를 즐겼으나 앞에 닥쳐 있는 4가지 역풍을 소화시켜야 한다"고 진단했다.
우선 배럴당 70달러를 넘어간 국제 유가는 지난해대비 세계 GDP의 1%를 잠식시킬 수준이라고 설명.더구나 한국이나 대만 등 아시아 대부분은 석유수입 국가.
두 번째 역풍은 미국의 채권금리 상승.
모건은 "미국 금리 상승은 가계섹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며"또 주택 리파이낸싱 열기를 꺾고 기존주택판매를 방해하는 데 이어 신규주택착공도 둔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아시아 국가끼리 무역을 제외할 경우 아시아 수출에서 차지하는 미국시장의 비중이 28%로 미국 경기의 향방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
이밖에 미국 통화정책 관련이나 아시아 환율 등도 반영시켜야 할 역풍.
모건은 "따라서 여러 악재들이 시장에 녹아들때까지 기다릴 것"을 권고하고"서둘러 매수하지 말고 포트폴리오내 베타를 줄여 놓을 것"을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
19일 모건스탠리 아시아 전략팀은 지난 며칠간 아시아 증시가 곤두박질치면서 일부에서 매수 기회라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건은 "그동안 아시아 증시는 높은 경제 성장 기대감이나 미국 금리사이클이 곧 끝날 것 같다는 희망을 품으며 편안한 상태를 즐겼으나 앞에 닥쳐 있는 4가지 역풍을 소화시켜야 한다"고 진단했다.
우선 배럴당 70달러를 넘어간 국제 유가는 지난해대비 세계 GDP의 1%를 잠식시킬 수준이라고 설명.더구나 한국이나 대만 등 아시아 대부분은 석유수입 국가.
두 번째 역풍은 미국의 채권금리 상승.
모건은 "미국 금리 상승은 가계섹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며"또 주택 리파이낸싱 열기를 꺾고 기존주택판매를 방해하는 데 이어 신규주택착공도 둔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아시아 국가끼리 무역을 제외할 경우 아시아 수출에서 차지하는 미국시장의 비중이 28%로 미국 경기의 향방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
이밖에 미국 통화정책 관련이나 아시아 환율 등도 반영시켜야 할 역풍.
모건은 "따라서 여러 악재들이 시장에 녹아들때까지 기다릴 것"을 권고하고"서둘러 매수하지 말고 포트폴리오내 베타를 줄여 놓을 것"을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