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이 제시됐습니다. 우선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에너지 강제절약 조치가 추진됩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원유의 수급 불균형과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야기된 고유가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승용차 요일제가 의무화 되고 경소형차 보급 확대를 위한 지원책이 검토되는 등 에너지 강제절약조치가 시행됩니다.

정부는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한명숙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 에너지업계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에너지정책을 논의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민간중심의 자율적인 에너지 절약방안을 추진하고 공공부문 중심의

의무적인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원걸 산자부 차관

"여름철 냉방온도 준수라던가 승용차 요일제 운영, 여름철 반소매 착용 등의 조치를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강하게 조취 취할 예정입니다. 국제석유시장 변동으로 석유수급에 차질이 있거나 가격이 폭등하면 단계별로 대응할 것입니다."

산자부는 최근의 고유가 흐름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절약조치와 함께 해외자원개발과 신재생 에너지 보급 등을 포함한 신고유가 극복 5대 실천전략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경소형차 보급 확대를 위한 지원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에너지 다소비업체의 에너지 감축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취약계층의 에너지 지원 강화를 위해 에너지재단을 설립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해외자원 개발은 물론 북한 광물자원개발과 동해 유망지역 탐사 시추 강화, 동해 가스 하이드레이트 본격 개발 등 한반도 부존자원의 개발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원걸 산자부 차관

"자원외교의 활성화 다변화는 정상외교 등을 통해서 자원개발 업체 뿐 아니라 플랜트 업체 등 관련기업이 동반 진출하는 모델을 앞으로 계속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산업자원부는 5대 실천전략과 함께 오는 2030년의 에너지 비전을 제시하며 석유와 가스 자주개발률 35%를 달성과 친 환경에너지 보급률 9% 달성, 석유의존도를 35% 이하로 축소하는 등 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도 덧붙였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