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홀 모두 파.아마추어 골퍼가 그런 스코어를 냈다면 박수를 받을만 하지만,프로골퍼들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한 스코어다.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총상금 6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스코어카드를 모두 파로 채웠다.

버디나 보기는 단 한 개도 없었다.

프로골프투어에서 18홀 이븐파는 자주 나오지만,'노 보기'에 '노 버디'로 이븐파를 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최경주 본인으로서도 '18홀 올 파' 사례는 좀처럼 나오지 않는 기록이다.

최경주는 이날 18개홀 중 15개홀에서 버디 기회(그린적중률 83.3%)를 만들었지만,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살짝 외면하고 말았다.

전체 퍼트수 33개가 이를 말해준다.

이븐파 70타를 친 최경주는 선두 스튜어트 싱크(미국)에게 6타 뒤진 공동 48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