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뉴스브리핑] 22일부터 해외부동산 구입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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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오프닝)
한 주 동안의 경제 흐름을 전망해보는 주간경제브리핑 시간입니다. 보도본부의 박 재성 기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지난 주에는 환율 대책 그리고 부동산 관련 정부의 잇딴 거품 발언 등이 눈길을 끌지 않았습니까?
관련된 내용으로 당장 오늘부터 해외 부동산 취득이 자유화되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외환 자유화 추진 방안이 재경부 장관 고시와 함께 시행에 들어갑니다.
개인과 기업은 100만 달러 범위에서 투자 목적으로 해외 주택과 토지 등 부동산을 살 수 있고요.
부부 각각 별도로 계산하면 모두 2백만 달러 한도 안에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실제 거주하지 않고 투자 목적으로 매입을 하더라도 가능하도록 한 것이 이번 조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단은 환율 안정을 위해 넘쳐나는 달러 방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 2백만 달러면 현지에서 융자를 받을 경우 약 3백만 달러까지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전면 자유화나 다름 없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국내 부동산 뿐만 아니라, 해외 부동산 또한 거품이 적지 않다고 경고하고 있는데요.
임대 소득 위주의 투자라면 상관 없겠지만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투자에 나선다면 낭패를 겪을 가능성도 크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또 재정경제부에서 부동산 가격 심의 위원회도 열리지 않습니까?
지난 주 내내 정부는 부동산 거품론을 주장했는데요.
또 다른 조치 등을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일부 신문에서 대통령이 직접 다음달에 부동산 관련 입장을 발표한다는 보도가 나갔는데요.
청와대에서는 공식적으로 이를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쨌건 부동산 가격 상승의 기세를 꺾기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분명하다고 하겠습니다.
오늘 심의 위원회에서도 꼭 별다른 발표가 있기 보다는, 강남 집값 동향에 대한 검토가 있을 듯하고요.
관련해서 정부의 지적처럼 강화된 세제가 첫 시행되는 올 7월 이후의 부동산 시세 전망 등이 거론될 듯합니다.
주택 재산세가 7월과 9월에 각각 50%씩 부과될 예정이고요, 종합부동산세가 12월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고가주택의 경우 공시가격이 크게 올라 부담이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부동산 문제는 비단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눈여겨 볼 내용인데요.
25일 발표되는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 추이는 향후 금리 전망과 관련이 깊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만 합니다.
(앵커)
신규 주택 판매 추이뿐만 아니라 해외 지표 발표가 많지 않습니까?
최근 증시도 해외 시장 약세의 영향이 큰 데요.
어떤 내용들이 예상되고 있습니까?
(기자)
지난 주 증시가 약 70포인트 하락했는데요.
6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결정 때까지는 방향을 잡지 못하고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얼마나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가가 관건이라고 하겠는데요.
이번 주에는 ‘4월 내구재 수주’라든지 ‘소비자 태도조사’, ‘4월 중 개인 소득’, ‘4월 중 소비지표’ 이런 내용들이 줄줄이 발표됩니다.
또, 경제협력개발 기구가 내일 세계경제전망을 내놓을 예정인데요.
인플레 확산 우려에 대해 어떤 견해를 내놓을지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국제수지 동향도 나오지 않습니까?
(기자)
26일 한국은행이 국제수지 동향 잠정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4월에도 유가상승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된데다, 환율하락, 외국인 주식 배당금 송금 등이 늘면서 적자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4월에도 적자를 보일 경우 석 달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됩니다.
이미 많은 민간 연구소가 올해 경상흑자 규모를 100억 달러 이상에서 30억 달러~50억 달러로 낮춰 잡고 있는데요.
연간 경상수지 전망에 대해 어떤 분석이 제시될지 또한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회의 소식도 들리더군요.
(기자)
24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협력 대회가 열립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와 중소기업 대표… 모두 해서 서른 명 정도 참석할 예정인데요.
상생 경영에 대해 모두 그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실제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에 대해서는 늘 고민이 크다고 합니다.
상생 경영과 꼭 관련된 것은 아닙니다만 각각 재계 1,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그룹이 8천억원과 1조원의 사회헌납안을 마련해 놓고 있는 만큼, 실속없는 말잔치로 마무리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앵커)
그 외에 주요 일정을 간추려 보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한덕수 경제 부총리가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OECD 이사회에 참석해 유럽 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 IR에 나설 예정이고요.
24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우리 경제의 최근 현황을 홍보할 계획입니다.
통계청은 25일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고요.
한국은행은 1분기 신용카드 해외사용실적 등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피습 소식이 큰 충격을 줬는데요.
지방선거가 열흘 가량 남겨 놓고 벌어진 사태라서 관련 영향에 또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
한 주 동안의 경제 흐름을 전망해보는 주간경제브리핑 시간입니다. 보도본부의 박 재성 기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지난 주에는 환율 대책 그리고 부동산 관련 정부의 잇딴 거품 발언 등이 눈길을 끌지 않았습니까?
관련된 내용으로 당장 오늘부터 해외 부동산 취득이 자유화되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외환 자유화 추진 방안이 재경부 장관 고시와 함께 시행에 들어갑니다.
개인과 기업은 100만 달러 범위에서 투자 목적으로 해외 주택과 토지 등 부동산을 살 수 있고요.
부부 각각 별도로 계산하면 모두 2백만 달러 한도 안에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실제 거주하지 않고 투자 목적으로 매입을 하더라도 가능하도록 한 것이 이번 조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단은 환율 안정을 위해 넘쳐나는 달러 방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 2백만 달러면 현지에서 융자를 받을 경우 약 3백만 달러까지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전면 자유화나 다름 없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국내 부동산 뿐만 아니라, 해외 부동산 또한 거품이 적지 않다고 경고하고 있는데요.
임대 소득 위주의 투자라면 상관 없겠지만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투자에 나선다면 낭패를 겪을 가능성도 크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또 재정경제부에서 부동산 가격 심의 위원회도 열리지 않습니까?
지난 주 내내 정부는 부동산 거품론을 주장했는데요.
또 다른 조치 등을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일부 신문에서 대통령이 직접 다음달에 부동산 관련 입장을 발표한다는 보도가 나갔는데요.
청와대에서는 공식적으로 이를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쨌건 부동산 가격 상승의 기세를 꺾기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분명하다고 하겠습니다.
오늘 심의 위원회에서도 꼭 별다른 발표가 있기 보다는, 강남 집값 동향에 대한 검토가 있을 듯하고요.
관련해서 정부의 지적처럼 강화된 세제가 첫 시행되는 올 7월 이후의 부동산 시세 전망 등이 거론될 듯합니다.
주택 재산세가 7월과 9월에 각각 50%씩 부과될 예정이고요, 종합부동산세가 12월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고가주택의 경우 공시가격이 크게 올라 부담이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부동산 문제는 비단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눈여겨 볼 내용인데요.
25일 발표되는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 추이는 향후 금리 전망과 관련이 깊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만 합니다.
(앵커)
신규 주택 판매 추이뿐만 아니라 해외 지표 발표가 많지 않습니까?
최근 증시도 해외 시장 약세의 영향이 큰 데요.
어떤 내용들이 예상되고 있습니까?
(기자)
지난 주 증시가 약 70포인트 하락했는데요.
6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결정 때까지는 방향을 잡지 못하고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얼마나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가가 관건이라고 하겠는데요.
이번 주에는 ‘4월 내구재 수주’라든지 ‘소비자 태도조사’, ‘4월 중 개인 소득’, ‘4월 중 소비지표’ 이런 내용들이 줄줄이 발표됩니다.
또, 경제협력개발 기구가 내일 세계경제전망을 내놓을 예정인데요.
인플레 확산 우려에 대해 어떤 견해를 내놓을지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국제수지 동향도 나오지 않습니까?
(기자)
26일 한국은행이 국제수지 동향 잠정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4월에도 유가상승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된데다, 환율하락, 외국인 주식 배당금 송금 등이 늘면서 적자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4월에도 적자를 보일 경우 석 달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됩니다.
이미 많은 민간 연구소가 올해 경상흑자 규모를 100억 달러 이상에서 30억 달러~50억 달러로 낮춰 잡고 있는데요.
연간 경상수지 전망에 대해 어떤 분석이 제시될지 또한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회의 소식도 들리더군요.
(기자)
24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협력 대회가 열립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와 중소기업 대표… 모두 해서 서른 명 정도 참석할 예정인데요.
상생 경영에 대해 모두 그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실제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에 대해서는 늘 고민이 크다고 합니다.
상생 경영과 꼭 관련된 것은 아닙니다만 각각 재계 1,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그룹이 8천억원과 1조원의 사회헌납안을 마련해 놓고 있는 만큼, 실속없는 말잔치로 마무리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앵커)
그 외에 주요 일정을 간추려 보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한덕수 경제 부총리가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OECD 이사회에 참석해 유럽 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 IR에 나설 예정이고요.
24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우리 경제의 최근 현황을 홍보할 계획입니다.
통계청은 25일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고요.
한국은행은 1분기 신용카드 해외사용실적 등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피습 소식이 큰 충격을 줬는데요.
지방선거가 열흘 가량 남겨 놓고 벌어진 사태라서 관련 영향에 또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