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생명 보험판매왕인 서서울지점의 권영수 설계사(38)는 지난해 300건의 보험을 판매해 3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했다.

연간 수입은 6억원에 이른다.

그는 대학 졸업 후 1995년 동부생명에 입사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영업전선을 뛰어다니는 부지런함을 보여왔다.

그는 지금까지 한 달 목표치를 항상 정해 놓고 그것을 못 이룬 적이 없다.

낙천적이고 삶을 즐길 줄 아는 그의 성격 때문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의 재정을 관리해주는 직업 자체를 즐긴다.

작년까지 6년 연속 금상을 수상한 권 설계사의 영업철학은 '한 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는 것.고객을 고객이 아닌 친구로 대한다.

이제까지 계약을 맺은 모든 고객(937명)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고객관리가 철저한 설계사다.

고객에게 안부 문자를 보내는 것은 물론 전화,편지 등 마음을 담은 선물을 빼놓지 않고 보내준다.

권 설계사는 "고객은 보험 상품을 보고 계약하기보다 권영수 FP라는 상품을 보고 계약하기 때문에 이 일을 오랫동안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며 "고객이 나를 믿어줄 때 가장 힘이 나기 때문에 고객이 필요로 할 때 늘 곁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영업비결은 뻔뻔함"이라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재정을 관리해주는 일 자체가 즐겁다"고 덧붙였다.

가족에 대한 사랑도 대단하다.

2년 전 결혼해 아들을 두고 있는 그는 업무 외 시간은 언제나 가족과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