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여유부지에 27홀 규모의 대중(퍼블릭) 골프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골프장이 건설되면 기존 인천 영종도공항에 들어선 스카이72골프장에 이어 국내 두 번째 '공항 골프장'이 된다.

22일 한국공항공사(사장 이근표)와 골프업계에 따르면 공사는 '김포공항 스카이시티 프로젝트'의 하나로 김포공항 활주로 주변 여유부지 32만평에 민간자본으로 대중(퍼블릭) 골프장을 지을 계획이며 이를 조만간 공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공항 내 골프장은 스카이72골프장의 경우처럼 민간사업자 선정방식(BTO)으로 사업자를 선정한다.

김포공항 골프장 예정 부지는 기존 여객 청사의 반대편인 서울 강서구 과해동 일대와 현재 비행기가 착륙하는 활주로 남쪽 지역의 개발제한 구역이다.

김포공항 내 골프장 사업을 희망하는 민간사업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비롯 공항 내 스카이시티 골프타운을 운영 중인 빠제로 골프타운 등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