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2일 "앞으로 지충호씨와 박모씨의 공모 여부 및 배후 세력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정기 합동수사본부 차장검사와의 일문일답.

-지씨는 박근혜 대표가 유세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유세 일정을 보고 지리가 익숙한 장소를 택했지,박 대표 유세 사실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나라당에 악감정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주요 인사에 대해 유해할 목적을 갖고 있었다."

-지씨가 집을 나오기 전 친구 정모씨한테 사건을 저지를 것이라는 얘기를 했나.


"구체적으로는 얘기 안 했지만 '일을 한번 치른다'라는 식으로 얘기했다."

-지씨가 무슨 돈으로 휴대전화를 구입했는지 진술했나.

"아직 수사 못했다."

-통화내역 결과 조회 나왔나.

"일부는 나왔는데 아직 진행 중이다.

지씨와 박씨 두 사람 통화도 아직 확인 안 됐다."

-지씨가 살해 의도 자백했나.

"살해 의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박씨와 유사한 사례로 영장이 청구된 적 있나.

"박씨의 경우 박 대표 피습사건이 있은 직후 가세했기 때문에 가중됐다."

-배후 세력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구속영장 청구에 주력해서 이후 공모나 배후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