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명 LG식구들, 회장과 1박2일 '스킬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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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32명,국내외 임원 180명 등 총 1500명이 참석한 LG그룹의 최대 행사인 'LG스킬올림픽' 현장은 열기로 뜨거웠다.
23일 경기도 이천시 LG인화원 연암홀 대강당을 가득 메운 구 회장을 비롯한 LG 임직원 1500명의 시선이 무대 정면으로 쏠렸다.
'듀얼 분사스팀 세탁기'로 이날 '일등 LG상'을 수상해 첫 번째 혁신사례 발표자로 나선 LG전자 생활가전부문 김영수 부장도 구 회장 앞에서 하는 브리핑이어서인지 상기된 표정이었다.
초반 떨리던 목소리의 김 부장은 "LG가 국내 세탁기의 역사를 바꿔왔듯이 스팀을 통한 혁신으로 세계 세탁기 역사를 확 바꾸겠다"며 당찬 자신감과 함께 10분간의 첫 브리핑을 마쳤다.
맨 앞좌석에 앉은 구 회장은 발표 중간중간 나란히 앉은 강유식 부회장과 귓속말로 제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고 발표자에게 가장 먼저 박수를 보내는 등 시종일관 참석자 중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LG스킬올림픽은 22일부터 1박2일간 진행됐다.
이 행사는 매년 봄이면 LG그룹 전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의 우수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시상하는 LG의 혁신 축제 한마당이다.
이번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 강 부회장,김쌍수 LG전자 부회장,김반석 LG화학 사장,남용 LG텔레콤 사장 등 최고경영진 32명이 참석했다.
상무급 임원 180명을 포함, 전체 참석자만도 1500명에 달한다.
스킬올림픽은 매년 가을 그룹 경영진과 갖는 'CEO 컨퍼런스'와 함께 구 회장이 'LG 혁신의 장'이라고 부르며 직접 챙기는 행사이다.
이날 만찬에서도 구 회장은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하는 스킬올림픽은 그동안 혁신의 장으로서 큰 역할을 해왔고 이제는 축적된 성과를 기반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혁신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이어 "부단한 혁신을 통해 LG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여러분 모두의 의지와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참석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던 올해 스킬올림픽은 '일등LG상'을 수상한 7개팀의 혁신사례 발표가 시작되자 최근의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을 반영하듯 사뭇 진지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첫 발표자인 LG전자 '스팀세탁기팀'을 비롯 LG화학 '대형 LCD감광제 개발팀 등 대다수 발표자들은 최고상 수상의 기쁨을 나타내기 보다는 지난해보다 공격적인 경영목표를 제시하며 임직원들의 파이팅을 당부했다.
혁신사례를 경청한 구 회장도 "우리의 비전인 '고객이 인정하는 일등LG'를 위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차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고객가치혁신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LG는 이날 지난 한햇동안 성과를 거둔 41개팀을 우수혁신사례로 선정했으며 이 중 LG전자 '스팀트롬세탁기 개발팀''PDP A3라인팀',LG필립스LCD '노트북PC용 와이드형 LCD팀',LG화학 '대형LCD용 감광재팀' 등 7개팀에 '일등LG상'을 수여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23일 경기도 이천시 LG인화원 연암홀 대강당을 가득 메운 구 회장을 비롯한 LG 임직원 1500명의 시선이 무대 정면으로 쏠렸다.
'듀얼 분사스팀 세탁기'로 이날 '일등 LG상'을 수상해 첫 번째 혁신사례 발표자로 나선 LG전자 생활가전부문 김영수 부장도 구 회장 앞에서 하는 브리핑이어서인지 상기된 표정이었다.
초반 떨리던 목소리의 김 부장은 "LG가 국내 세탁기의 역사를 바꿔왔듯이 스팀을 통한 혁신으로 세계 세탁기 역사를 확 바꾸겠다"며 당찬 자신감과 함께 10분간의 첫 브리핑을 마쳤다.
맨 앞좌석에 앉은 구 회장은 발표 중간중간 나란히 앉은 강유식 부회장과 귓속말로 제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고 발표자에게 가장 먼저 박수를 보내는 등 시종일관 참석자 중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LG스킬올림픽은 22일부터 1박2일간 진행됐다.
이 행사는 매년 봄이면 LG그룹 전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의 우수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시상하는 LG의 혁신 축제 한마당이다.
이번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 강 부회장,김쌍수 LG전자 부회장,김반석 LG화학 사장,남용 LG텔레콤 사장 등 최고경영진 32명이 참석했다.
상무급 임원 180명을 포함, 전체 참석자만도 1500명에 달한다.
스킬올림픽은 매년 가을 그룹 경영진과 갖는 'CEO 컨퍼런스'와 함께 구 회장이 'LG 혁신의 장'이라고 부르며 직접 챙기는 행사이다.
이날 만찬에서도 구 회장은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하는 스킬올림픽은 그동안 혁신의 장으로서 큰 역할을 해왔고 이제는 축적된 성과를 기반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혁신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이어 "부단한 혁신을 통해 LG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여러분 모두의 의지와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참석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던 올해 스킬올림픽은 '일등LG상'을 수상한 7개팀의 혁신사례 발표가 시작되자 최근의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을 반영하듯 사뭇 진지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첫 발표자인 LG전자 '스팀세탁기팀'을 비롯 LG화학 '대형 LCD감광제 개발팀 등 대다수 발표자들은 최고상 수상의 기쁨을 나타내기 보다는 지난해보다 공격적인 경영목표를 제시하며 임직원들의 파이팅을 당부했다.
혁신사례를 경청한 구 회장도 "우리의 비전인 '고객이 인정하는 일등LG'를 위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차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고객가치혁신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LG는 이날 지난 한햇동안 성과를 거둔 41개팀을 우수혁신사례로 선정했으며 이 중 LG전자 '스팀트롬세탁기 개발팀''PDP A3라인팀',LG필립스LCD '노트북PC용 와이드형 LCD팀',LG화학 '대형LCD용 감광재팀' 등 7개팀에 '일등LG상'을 수여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