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호전주] 대웅제약 … 신제품 판매호조 내년까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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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결산법인인 대웅제약은 2005회계연도 4분기(2006년 1~3월)에 깜짝실적을 내놨다.
매출 908억원,영업이익은 156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은 2002년 10월 ㈜대웅에서 인적분할된 뒤 분기별 최대 실적으로 증권사의 평균예상치(123억원)를 26% 이상 초과하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4분기까지 3분기 연속 증시 예상치를 초과하는 실적을 내놨다.
'우루사'(간장약) '푸루나졸'(항진균제) '에어탈'(소염진통제) 등 기존 주력 제품 등의 매출이 한 자릿수에 머물거나 감소하는 와중에서 이 같은 깜짝 실적 달성은 2000년 이후 발매한 신제품이 고성장을 이끌고 있는 덕분으로 분석된다.
2005년 2월 발매한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이 단연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임진균 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올메텍은 4분기에만 8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연간 기준으로 228억원이 넘는 대형 제품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글리아티린',소화기용제 '가스모틴' 등의 제품도 전년 대비 3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신 주력 3개 품목과 '우루사' 등 구 주력 3개 품목 간 매출 비중은 2004년 1분기 7.7% 대 29.6%에서 지난 4분기에는 25.2% 대 20.1%로 역전됐다.
통상 의약품 가격은 발매 기간이 길어질수록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대형 신제품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수익성은 상승하게 된다는 얘기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타 제약사의 신제품 출시 공백기였던 2005년에 올메텍 등 대형 품목을 내놓아 2007년까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제약산업은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미 FTA 추진,전문의약품 관련 정책 변화 가능성 등이 그것이다.
전문가들은 대웅제약의 경우 이 같은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상대적으로 대안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실적 개선 추세가 뚜렷한데도 주가수익비율(PER) 등이 가장 낮은 축에 속하고 매출 대부분을 오리지널 제품이 차지하고 있어 한·미 FTA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매출 908억원,영업이익은 156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은 2002년 10월 ㈜대웅에서 인적분할된 뒤 분기별 최대 실적으로 증권사의 평균예상치(123억원)를 26% 이상 초과하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4분기까지 3분기 연속 증시 예상치를 초과하는 실적을 내놨다.
'우루사'(간장약) '푸루나졸'(항진균제) '에어탈'(소염진통제) 등 기존 주력 제품 등의 매출이 한 자릿수에 머물거나 감소하는 와중에서 이 같은 깜짝 실적 달성은 2000년 이후 발매한 신제품이 고성장을 이끌고 있는 덕분으로 분석된다.
2005년 2월 발매한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이 단연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임진균 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올메텍은 4분기에만 8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연간 기준으로 228억원이 넘는 대형 제품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글리아티린',소화기용제 '가스모틴' 등의 제품도 전년 대비 3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신 주력 3개 품목과 '우루사' 등 구 주력 3개 품목 간 매출 비중은 2004년 1분기 7.7% 대 29.6%에서 지난 4분기에는 25.2% 대 20.1%로 역전됐다.
통상 의약품 가격은 발매 기간이 길어질수록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대형 신제품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수익성은 상승하게 된다는 얘기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타 제약사의 신제품 출시 공백기였던 2005년에 올메텍 등 대형 품목을 내놓아 2007년까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제약산업은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미 FTA 추진,전문의약품 관련 정책 변화 가능성 등이 그것이다.
전문가들은 대웅제약의 경우 이 같은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상대적으로 대안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실적 개선 추세가 뚜렷한데도 주가수익비율(PER) 등이 가장 낮은 축에 속하고 매출 대부분을 오리지널 제품이 차지하고 있어 한·미 FTA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