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건설주들의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저가 매수 기회가 도래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25일 조봉현 굿모닝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버블론 확대에 따른 하반기 주택 수요 위축 및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건설업종 지수가 직전 고점 대비 13.6%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다소 줄어들었다는 점과 여전히 풍부한 수주 잔고를 배경으로 2분기에도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 추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 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

정부의 주택공급확대 정책 지속으로 장기 건설공사 물량 역시 증가할 전망이며 해외 수주 호조세 또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부 지방 분양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인한 미분양 주택 증가 가능성과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의 현실화에 따른 시장 침체 우려 등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호전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하반기 업황이 회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두산산업개발, 금호산업, 풍림산업 등을 최선호 종목으로 추천. 현대건설도 고점 대비 20% 하락해 저가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