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스미스 亞太대표 "한국서 M&A 적극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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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의 마이크 스미스 아·태지역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서 지점 확대 등을 통한 자생적 성장 전략을 추구하는 동시에 인수·합병(M&A) 기회도 엿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금융당국 승인만 얻는다면 은행 확장을 위해 한국에 수조원을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스미스 대표는 25일 홍콩에서 한국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은 HSBC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당국의 승인만 있다면 한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최대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인수 기회를 항상 고려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적당한 대상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LG카드의 경우 규모가 너무 커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규모가 약간 작았다면 관심을 가졌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우리은행의 민영화에 참여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HSBC가 한국의 시중은행 인수를 시도하면 당국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지 모르겠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스티븐 그린 현 HSBC그룹 CEO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총에서 그룹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지난 8년간 HSBC를 이끌어온 존 본드 회장은 세계적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 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또 금융당국 승인만 얻는다면 은행 확장을 위해 한국에 수조원을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스미스 대표는 25일 홍콩에서 한국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은 HSBC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당국의 승인만 있다면 한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최대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인수 기회를 항상 고려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적당한 대상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LG카드의 경우 규모가 너무 커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규모가 약간 작았다면 관심을 가졌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우리은행의 민영화에 참여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HSBC가 한국의 시중은행 인수를 시도하면 당국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지 모르겠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스티븐 그린 현 HSBC그룹 CEO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총에서 그룹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지난 8년간 HSBC를 이끌어온 존 본드 회장은 세계적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 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