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성급 최고급 호텔의 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국내 최고가 오피스텔이 선보여 화제다.

시행업체인 리앤리에셋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 인근에 메리어트 호텔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피스텔 '여의도 파크센터'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이 오피스텔은 주거·업무시설인 오피스텔과 호텔이 결합한 국내 최초의 주호복합 시설로 지상 34층 2개 동의 쌍둥이 빌딩으로 지어진다.

총 350실 가운데 104실은 메리어트 호텔이 직접 외국인을 겨냥한 장기 투숙형 호텔로 운영하고 나머지 246실은 일반 분양된다.

일반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30·48·54·69평 등 4개 타입이며 최상층인 34층과 33층에 펜트하우스 5개 실(118평)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평당 3000만원대로 지난해 최고가 오피스텔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서초동 '부띠크모나코'의 평당 분양가 2700만~2900만원보다 높다.

오피스텔 입주자는 메리어트호텔 투숙객과 마찬가지로 룸 서비스와 모닝 콜,청소 등 호텔측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계약자에게는 건물 내에 메리어트 호텔이 직접 운영하는 2000여평의 피트니스센터 평생 이용권 두 장이 주어진다.

분양권 전매가 무제한 가능하며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종합부동산세 과세나 주택수 가산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건축허가 시점이 빨라 온돌바닥 설치,욕실 개수 제한 등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분양가가 만만치 않은 만큼 은행 프라이빗뱅킹(PB) 고객 등 국내 상위 1% 이내 부유층과 외국인 고객을 중심으로 계약자를 모집하는 VIP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02)2070-3500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