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의 달콤한 유혹을 이겨라"‥한경 중.고생대상 '마시멜로 강연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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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세요."
"꿈이 없는 사람은 앉으세요."
"구체적인 꿈과 목표를 글로 적어 둔 사람만 계속 서 있으세요."
25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하남고등학교 대강당.전미옥 CMI연구소(커리어 컨설팅) 대표가 '당신의 오늘을 특별한 내일로 만들어라'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참석한 2학년생 350여명을 '분류'하고 있었다.
3∼4분 만에 겨우 50여명만이 서 있을 수 있었다.
"서 있는 여러분은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가깝게 다가가고 있는 것입니다"라는 전 대표의 격려가 끝나마자마 박수가 쏟아졌다.
이 강연은 한국경제신문BP가 지난해 11월 발간한 자기계발 서적 '마시멜로 이야기'를 토대로 중·고등학생에게 미래의 목표와 삶의 가치를 놓고 고민할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 대표는 이어 '마시멜로 실험' 이야기를 꺼냈다.
'마시멜로 사탕'은 미국에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과자.1960년대 스탠퍼드대학의 월터 미셸 박사는 4세 아동 600명을 상대로 차례로 마시멜로 사탕을 한 개씩 주면서 15분 동안 먹지 않고 있으면 상으로 한 개 더 주겠다고 제안했다.
전 대표는 "14년 후 실험에 참가한 어린이 200명을 다시 모았다"며 "15분을 참았던 아이들이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학업 성적이 눈에 띄게 뛰어났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훨씬 원만했다"고 설명했다.
'달콤한 유혹'에 대한 인내와 기다림의 차이가 인생의 성공을 갈랐다는 결론이 나오자 방청석에서 탄성이 쏟아졌다.
전 대표는 "컴퓨터 게임,TV,인터넷,만화책 등이 바로 여러분의 마시멜로"라며 "미래의 목표를 적어보고 당장의 유혹을 조금씩 참으면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50분간의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배지현양(17·2년)은 "장기적인 비전을 세워 노력하라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다"며 "유엔(국제연합)에서 일하겠다는 꿈을 꼭 실현하기 위해 영어 공부와 리더십 배양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한경BP가 주관하는 '진로 부여 및 동기부여 강연회'는 지난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서울·경기지역에서 38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상명여고 등에서는 강연을 듣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2차 강연을 요청하거나 학부모를 위한 강연회를 신설해 달라는 제안이 잇따랐다.
김병은 한경BP 차장은 "호응이 예상외로 좋아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2차 순회 강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전국의 6대 광역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 kyung.com
"꿈이 없는 사람은 앉으세요."
"구체적인 꿈과 목표를 글로 적어 둔 사람만 계속 서 있으세요."
25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하남고등학교 대강당.전미옥 CMI연구소(커리어 컨설팅) 대표가 '당신의 오늘을 특별한 내일로 만들어라'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참석한 2학년생 350여명을 '분류'하고 있었다.
3∼4분 만에 겨우 50여명만이 서 있을 수 있었다.
"서 있는 여러분은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가깝게 다가가고 있는 것입니다"라는 전 대표의 격려가 끝나마자마 박수가 쏟아졌다.
이 강연은 한국경제신문BP가 지난해 11월 발간한 자기계발 서적 '마시멜로 이야기'를 토대로 중·고등학생에게 미래의 목표와 삶의 가치를 놓고 고민할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 대표는 이어 '마시멜로 실험' 이야기를 꺼냈다.
'마시멜로 사탕'은 미국에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과자.1960년대 스탠퍼드대학의 월터 미셸 박사는 4세 아동 600명을 상대로 차례로 마시멜로 사탕을 한 개씩 주면서 15분 동안 먹지 않고 있으면 상으로 한 개 더 주겠다고 제안했다.
전 대표는 "14년 후 실험에 참가한 어린이 200명을 다시 모았다"며 "15분을 참았던 아이들이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학업 성적이 눈에 띄게 뛰어났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훨씬 원만했다"고 설명했다.
'달콤한 유혹'에 대한 인내와 기다림의 차이가 인생의 성공을 갈랐다는 결론이 나오자 방청석에서 탄성이 쏟아졌다.
전 대표는 "컴퓨터 게임,TV,인터넷,만화책 등이 바로 여러분의 마시멜로"라며 "미래의 목표를 적어보고 당장의 유혹을 조금씩 참으면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50분간의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배지현양(17·2년)은 "장기적인 비전을 세워 노력하라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다"며 "유엔(국제연합)에서 일하겠다는 꿈을 꼭 실현하기 위해 영어 공부와 리더십 배양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한경BP가 주관하는 '진로 부여 및 동기부여 강연회'는 지난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서울·경기지역에서 38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상명여고 등에서는 강연을 듣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2차 강연을 요청하거나 학부모를 위한 강연회를 신설해 달라는 제안이 잇따랐다.
김병은 한경BP 차장은 "호응이 예상외로 좋아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2차 순회 강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전국의 6대 광역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 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