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場서 가치株도 주가 '수난'… 동서ㆍ국순당 연일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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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의 대표적인 가치주로 꼽혔던 동서와 국순당이 올 들어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순당은 25일 4.25% 내린 1만150원에 마감됐다.
올 들어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연초 대비 37% 이상 급락한 상태다.
일회용 커피 시장 부동의 1위인 동서식품을 자회사(지분율 42.39%)로 두고 커피포장재 등도 생산하는 동서도 이날 0.46% 내린 2만1800원에 마감됐다.
역시 올 들어 매월 '음봉'(월초보다 월말 주가가 낮은 상태)을 그리면서 연초 대비 24.8% 떨어졌다.
이들 두 회사는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 점유율을 보유하고 이익도 증가했지만 주가는 저평가된 가치주로 평가를 받으면서 2000년대 들어 주가가 급등하던 대표적인 코스닥 종목이다.
동서는 작년 초 1만2000원대였던 주가가 연말 3만원대까지 급등한 데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세계 등 유통업체의 힘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자회사인 동서식품의 높은 이익률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면서 동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국순당은 25일 4.25% 내린 1만150원에 마감됐다.
올 들어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연초 대비 37% 이상 급락한 상태다.
일회용 커피 시장 부동의 1위인 동서식품을 자회사(지분율 42.39%)로 두고 커피포장재 등도 생산하는 동서도 이날 0.46% 내린 2만1800원에 마감됐다.
역시 올 들어 매월 '음봉'(월초보다 월말 주가가 낮은 상태)을 그리면서 연초 대비 24.8% 떨어졌다.
이들 두 회사는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 점유율을 보유하고 이익도 증가했지만 주가는 저평가된 가치주로 평가를 받으면서 2000년대 들어 주가가 급등하던 대표적인 코스닥 종목이다.
동서는 작년 초 1만2000원대였던 주가가 연말 3만원대까지 급등한 데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세계 등 유통업체의 힘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자회사인 동서식품의 높은 이익률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면서 동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