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硏 "경제 성장모멘텀이 식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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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이 3%대로 추락하는 등 우리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고 삼성경제연구소가 25일 경고했다.
고유가와 환율 급락 등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일부 위협 요인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하반기에도 여전히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란 정부의 시각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2006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는 4.8%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연간 성장률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그러나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에는 6.2%였으나 갈수록 하락,4분기에는 3.7%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월 전망 때보다 '상고하저(上高下低)' 현상이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또 그동안 성장을 견인해왔던 민간소비 증가율은 2월 전망 때는 4.9%였으나 이번에는 4.3%로 낮췄다.
교역조건 악화로 가계의 실질 구매력이 상반기보다 크게 축소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7.3%로 예상했던 설비투자 증가율 역시 6.7%로 하향 조정했다.
수출 증가율은 상반기에는 11.2%로 간신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겠지만 하반기에는 9.1%로 크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유가와 환율 하락으로 수입은 큰 폭(13.9%)으로 늘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3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홍순영 삼성경제연구소 상무는 "기업들의 재고와 출하 순환을 토대로 분석해본 결과 경기가 아직 정점을 통과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정점에 매우 근접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고유가와 환율 급락 등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일부 위협 요인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하반기에도 여전히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란 정부의 시각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2006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는 4.8%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연간 성장률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그러나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에는 6.2%였으나 갈수록 하락,4분기에는 3.7%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월 전망 때보다 '상고하저(上高下低)' 현상이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또 그동안 성장을 견인해왔던 민간소비 증가율은 2월 전망 때는 4.9%였으나 이번에는 4.3%로 낮췄다.
교역조건 악화로 가계의 실질 구매력이 상반기보다 크게 축소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7.3%로 예상했던 설비투자 증가율 역시 6.7%로 하향 조정했다.
수출 증가율은 상반기에는 11.2%로 간신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겠지만 하반기에는 9.1%로 크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유가와 환율 하락으로 수입은 큰 폭(13.9%)으로 늘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3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홍순영 삼성경제연구소 상무는 "기업들의 재고와 출하 순환을 토대로 분석해본 결과 경기가 아직 정점을 통과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정점에 매우 근접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