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최근 온세통신을 유비스타가 인수했는데요. 유비스타 서춘길 사장과 함께 인수 배경과 향후 사업계획 들어보겠습니다.

유비스타는 기간통신사업자를 인수한 최초의 제조업체가 됐는데요. 유비스타 어떤 회사인지 먼저 간단히 설명해주시죠.

[서춘길 사장-1]

네, 저희 회사 유비스타는 1992년 설립된 회사로 코스닥 상장회사입니다. 회사 이름은 유비쿼터스 시대의 별이 되자는 꿈을 담고 제가 직접 지었습니다.

유비쿼터스란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까? 저희 회사는 이러한 꿈에 맞게 위성 및 지상파 DMB, GPS교통안전단말기, CDMA WLL 무선단말기, LBS 서비스, 그리고 VoIP와 관련된 단말기 및 국제전화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보다 유비쿼터스 다운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자 최근에는 통신사업자인 온세통신의 인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온세상에 편리한 통신을 제공하는 온세통신과 유비쿼터스 시대의 별이 되려는 유비스타, 서로가 잘 맞는 궁합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앵커-2]

온세통신 인수 배경은 무엇인가요?

[서춘길 사장-2]

네, 지난 화요일 5월 23일에 법원의 승인을 얻어 온세통신의 투자계약서를 체결하였습니다. (잠시 호흡) 잠깐 옛날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제가 유비스타의 전신인 인텔링스의 사장으로서 처음 사업에 뛰어든 것이 97년의 일이었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데 온세통신이 처음으로 008 국제전화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97년 10월 1일입니다. 당시 온세통신은 직원 채용에 있어서1000:1의 경쟁률을 자랑했고 보수수준 역시 데이콤보다 높은 통신업계 최고수준으로 젊은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회사였습니다.

저는 그때 5명의 직원들과 창문도 제대로 없는 방에서 밤을 새서 작업하며 마음 속에 품은 한가지 꿈이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온세통신 같은 훌륭한 회사를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었지요. 이제 그 꿈이 어느 정도 이루었다고나 할까요? (웃음)

온세통신은 잘 아시다시피 한국통신, 데이콤에 이어 96년에 제3의 국제전화 사업자로 시작한 종합통신회사입니다. 비록 2003년 시장여건 악화와 비합리적인 경영으로 법정관리 지정을 받긴 하였으나 매년 3천5백억원 내외의 매출실적과 300억원 가량의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숨어 있는 우량회사입니다. 지금의 제 새로운 꿈은 이 온세통신을 경영정상화 하여 다시 10년전의 대학신입생들에게 최고 선망인 회사로, 채용경쟁률 1000:1의 회사로 다시 한번 태어나게 만드는 것입니다.

[앵커-3]

지난 23일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앞으로 남은 절차들이 있죠?

[서춘길-3]

유비스타에서는 작년 말부터 온세통신 인수에 대한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한 후 올 2월 말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입찰서를 제출하였습니다.

3월 말 온세통신 인수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인수 TFT를 구성하여 회계법인 등 전문인력과 함께 온세통신의 경영전반에 걸쳐 약 1달간 정밀하게 실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온세통신에 대한 실질 가치를 평가하였고, 온세통신이 반드시 최고의 우량통신회사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지난 23일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6월말에서 7월 초의 관계인집회와 법원의 최종 승인 과정을 거처 8월까지는 온세통신 인수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앵커-4]

인수 자금이 1천400억원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자금 준비는 끝났습니까?

네, 온세통신 인수를 위한 자금 확보는 거의 마무리 된 상태입니다.

4월부터 지금까지 유비스타는 국내 및 해외 전환사채 / 주주배정 유상증자 / 제1금융권을 통한 차입 등을 통하여 인수자금인 1400억원 이상의 자금 확보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다만 제1금융권을 통한 차입의 경우 인수자금의 납입기일보다 먼저 차입을 하게 될 경우 이자에 대한 부담이 발생되기 때문에 아직 유보하고 있는 상태이며, 정리계획변경계획안이 확정되면 그때 진행 할 계획에 있습니다. 제1금융권을 통한 차입에 대해서는 실제 차입시 공시할 계획에 있습니다.

주주 여러분께서는 자금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5]

온세통신 인수후 온세통신의 경영 정상화 방안은?

[서춘길 사장-5]

유비스타는 본계약 체결 이후 법원의 최종 승인이 떨어지면 양사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상생협력단'을 구성하여 양사 실무진들을 중심으로 서로 시너지를 올릴 수 있는 사업 방향과 전략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기존의 인수기업이 '점령군'이 돼서 피 인수기업의 경영을 좌지우지하는 전통적인 인수 형태가 아닌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향후 온세통신의 주요 경영정상화 방안은 우선 기존 캐쉬카우 사업의 유지강화, 핵심사업으로의 집중전략, 중장기 미래전략사업의 세가지 방안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기존 사업의 유지강화라 함은 국제전화 008 및 시외전화, 1677 콜렉트콜 부가서비스 등 기존 음성부문의 매출증진 방안이고, 핵심사업으로의 집중전략은 경계가 없는 독립 무선인터넷 “쏘원” 등 성장성이 무한한 무선데이타 사업으로의 집중을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쏘원의 경우 최근 모바일을 통해서 파일 및 메일을 확인하고 전송할 수 있는 “쏘원 파일전송”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매출액이 급증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미래전략사업으로는 IP-TV, 무선VoIP, MVNO 등의 사업 활성화 방안을 말하며 이 부분에서 유비스타와 온세통신의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w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유선 통신망으로 제공되는 VoIP 뿐 아니라 와이파이(Wi-Fi), HSDPA, 와이브로(WiBro)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모바일VoIP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대응을 계획이며, 이 분야에서는 미국 애니유저넷과도 협력해 VoIP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앵커-6]

유비스타 얘기 좀 해보죠. 최근 인터넷전화 사업 등에 집중하는 것 같던데요. 어떻습니까?

[서춘길 사장-6]

유비스타는 GPS 기반의 교통안전단말기 / 네비게이션 / 모듈, CDMA WLL 무선 전화기 등의 제조업을 거쳐 현재는 위성 및 지상파 DMB 단말기, USB를 활용한 VoIP 사업을 신 성장동력으로 하여 빠른 성장세를 보여 왔습니다.

특히 유비스타의 VoIP사업은 최근 세계적 VoIP 업체인 Vonage와 공동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하게 되었으며, VoIP 사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VoIP 세계 1위 기업이라 할 수 있으며, VoIP(인터넷 전화) 사업분야의 시장을 개척한 일등공신인 미국의 보니지사와의 관계 유지를 통해 유비스타가 갖고 있는 다양한 VoIP 아이템을 활용한 지속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에 진출한 IP-TV 사업은 그간 유비스타가 걸어온 CDMA, VoIP 등 통신 서비스 관련 Know-How를 기반으로 차세대 방송서비스인 IP-TV를 결합하고, 온세통신이 보유하고 있는 통신 서비스 인프라와 자원을 결합하여 향후 트리플플레이(방송+전화+인터넷) 시대에 대응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반의 Convergence Service를 제공하고자 하기 위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앵커-7]

유비스타 실적 전망은?

[서춘길 사장-7]

이름에서 보듯 저희 유비스타는 올해를 유비쿼터스 시대의 별이 되기 위해 도약하는 원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유비스타는 온세통신을 성공적으로 인수하고 경영을 정상화시켜 반드시 흑자로 전환시킬 것이며, 유비스타 자체사업의 영업망 확충과 DMB / GPS / CDMA / VoIP 등 사업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공격적인 시장전략을 펼 계획입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조직관리 / 경영개선을 통하여 기업 경쟁력 강화를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유비스타가 추진하고있는 CDMA WLL 수출, CDMA와 GPS를 결합한 LBS단말기 사업, 지상파DMB단말기, VoIP 폰 해외수출 등의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다면 상당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8]

끝으로 시청자와 투자자들에 한마디 하신다면?

[서춘길 사장-8]

저희 유비스타는 꿈이 있는 사람들이 모인 회사입니다. 저희 회사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저희 유비스타가 갖고 있는 성장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감히 말씀 드릴 수가 있습니다. 온세통신을 인수한 후에는 이러한 성장이 더욱 가속화할 성장동력이 생기게 됩니다. 시청자들과 투자자 여러분들께서는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저희 회사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저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 정도의 길을 걷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주주 여러분들께 반드시 수익을 극대화 하여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등으로 주식수가 증가하여 주가 희석화를 걱정하시는 주주님이 많이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그러나 이런 걱정은 기우이시며 일시적으로 유비스타의 주식수가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지만 이는 온세통신의 우량한 자산가치와 매출액, 현금흐름 등을 생각할 때 미미한 증가라는 것을 곧 알게 되실 겁니다. 또한 내년에는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하여 주식을 단일화하게 될 것이며 결국 유비스타의 주식만이 남게 될 것이며 이후에는 주식소각 등을 통해서 주주이익이 극대화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비스타는 온세상을 밝히는 온세통신과 함께 유비쿼터스 시대의 큰 별이 되게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믿고 지켜봐 주십시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