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미국의 어떤 공격도 격퇴해 낼 것이라고 마누셰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이 26일 밝혔다.

이라크를 방문중인 모타키 장관은 이날 마무드 알-마쉬하다니 이라크 국회의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이란의 어느 지역을 공격하든 우리는 그 자리에서 공격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타키 장관은 그러나 "미국은 자국 납세자들에게 새로운 부담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해 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2003년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모타키 장관은 이란 고위관리로는 카말 카라지 전 외무장관에 이어 두번째로 이라크를 방문하고 있다.

(바그다드 로이터=연합뉴스) cool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