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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 KT&G 경영권 분쟁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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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KT&G의 적대적 M&A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조성진 기자, 우선 지난 3월 주총을 전후해 적대적 M&A에 나섰지만 실패했던 아이칸 연합이 최근 다시 나서고 있는데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지난 금요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스틸파트너스를 포함한 아이칸 연합이 KT&G에 대한 적대적 인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를 위해 굿모닝신한증권에 지분 공개매수를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고 이들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실제로 아이칸 연합이 KT&G의 지분을 공개매수하기 위해 주간 증권사 선정을 시도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이미 D증권사가 이들로부터 공개매수 제안을 받았고 수락여부를 심도있게 검토했다는 사실이 이달 초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앵커))그렇다면 국내 증권사들이 이런 아이칸 연합 측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기자))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제안을 받았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앞서 아이칸 연합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던 증권사들도 이미 '불가'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칸 측의 제안을 거부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사회적 분위기입니다.

    회사에 이익이 된다고 이 제안을 덥석 받아들였다가는 자칫 외국계 자본에 한국기업을 넘기는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따가운 눈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그런 측면에서 아이칸 연합의 움직임이 '엄포용'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죠?

    기자))국내 증권가에서는 이처럼 꾸준히 적대적 M&A설을 흘리는 것은 배당이나 주가상승에 목적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과거 아이칸 측의 주요 세력인 스틸파트너스가 일본에서 유시로화학과 소토에 대해 같은 식의 방법을 쓴 적이 있다는 것이 근거입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일방적인 방향으로 판단하기엔 이른 점도 있습니다.

    공개매수는 아니지만 아이칸 측에서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칸 측은 '경영참가목적'으로 지분 보유를 첫 공시했던 지난 2월3일 6.59%였던 지분율을 지난 18일 기준으로 7.66%까지 1%포인트 이상 올려 놓았습니다.

    앵커))KT&G측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지난달 주주총회 이후 첫 이사회에 아이칸 측의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된 리크텐스타인 스틸파트너스 대표가 참석한 바 있습니다.

    그 당시 KT&G 곽영균 사장은 아이칸 측이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계속적인 참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회사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있고 6월말 경에는 이 안이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KT&G는 아이칸 측의 움직임에 연연하지 않고 독자적인 방안들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앵커))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국내외에서 아이칸 측의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에 대해 그리 높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우선 국내 증권가에서는 KT&G가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칠 것이라는 공통된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분쟁이 장기화되면 KT&G의 우호주주 끌어들이기는 본격화될 것이는 분석입니다.

    또 KT&G가 자사주 추가매입이나 소각, 배당성향 강화 등의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유력 신문 파이낸셜타임스는 28일 칼 아이칸 연합의 KT&G에 대한 공개매수 시도는 전략적 선택의 부족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아이칸 측이 1억3500만달러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두었지만 한국의 규정 상 현재 지분을 처분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이것도 한국 국민의 정서 상 쉽지 않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결국 국내외에서 아이칸 측의 시도가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KT&G의 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은 어떻게든 일반 주주들에게는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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