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앞으로 3~6개월내 중국의 추가적 긴축이 취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골드만 홍콩지점의 김선배 전무는 "통화완화와 그에 따른 총수요 확장으로 중국의 인플레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무는 "철강 등 주요 산업을 중심으로 중국의 유휴설비(slack)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평가하고"수요의 추가적 가속은 인플레 상향 압력으로 전이될 것"으로 관측했다.

연말경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에 근접하면서 연 평균으로 2%를 넘어가고 내년에는 2.8%까지 오를 수 있다고 추정.

따라서 앞으로 3~6개월내 중국 당국이 추가적 정책 행동을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택 가능한 방안으로 공개시장 조작을 통한 유동성 흡수나 위안화 절상 속도내기 혹은 예금기준금리 0.25%p 등을 꼽고 행정적 긴축도 동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환율부문이 정책박스내 들어오면서 과거와 달리 시장친화적 긴축임과 동시에 내수 강세 유지를 시도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