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29일 닛케이지수는 전주말 대비 29.50엔(0.18%) 오른 16,000.2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한때 100엔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흘러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저가 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시간이 갈수록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설명.

심리적 지지선인 1만6000대를 회복한 후 적극적인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29일(현지시간) 美 증시가 휴장함에 따라 외국인들의 움직임도 둔한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오사카증권 헤라클래스 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하회하는 등 신흥 시장 지수들이 약세권에 머물고 있어 개인들의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거래대금은 9579억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상승 종목 수는 818개, 하락 종목 수는 734개였다.

미즈호FG와 리소나HD 등 대형 은행주들이 거래량이 급증하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도요타와 미쓰비시상사, 혼다, 소니 등도 상승. JFE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철강주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반면 캐논과 도쿄일렉트론, NTT 등은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POSCO DR은 7350엔으로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