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얼굴이 제일 먼저 떠올랐어요."

한희원은 코닝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남편 손혁씨(33ㆍ대학원 진학 위해 현재 샌디에이고 랭귀지스쿨 재학중)에게 제일 먼저 전화했다며 부부간의 금실을 자랑했다.

-우승 소감은.

"너무 기쁘다.

최근 2개 대회에서 2위에 그쳐 우승에 목말라 있었다.

8번과 18번 홀에서 날린 볼이 나무에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오는 행운도 따랐다."

-한국 선수와 연장전을 했는데.

"한국 선수건 외국 선수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상대 선수를 염두에 두고 경기하기보다는 내 스스로의 경기에만 집중하는 습성을 갖게 됐다.

이미나와는 평소 연습도 같이 했고 후배로서 친분도 있어 한결 여유롭게 경기했다."

-우승 직후 가장 생각 난 사람.

"오빠가 제일 먼저 생각 났다.

그리고 아빠와 엄마,다음으로 휠라코리아 분들이 차례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