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로 불리는 마카오가 카지노 수입면에서 라스베이거스를 추월했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메릴린치의 카지노 애널리스트인 션 모너건은 지난 주말 네바다주 스테이트라인에서 열린 13차 '국제도박·위험관리회의'에서 지난해 마카오 카지노 업계의 총수입이 56억달러로 라스베이거스 카지노거리에 근소하게 뒤진 것으로 보고됐지만 40%의 높은 세율을 피하기 위해 총수입을 축소 신고했을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너건은 이어 "따라서 56억달러는 라스베이거스 도박거리의 총수입과 거의 맞먹는 것이라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마카오의 실제 도박 수입은 여기다 최소 20억달러 이상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마카오에서 도박 수입이 적게 보고되는 이유로 VIP 유치 경쟁이 심화된 것을 꼽았다.

중국 당국이 특정인에 대해 도박장 출입과 돈세탁 단속을 하는 바람에 마카오의 VIP룸 운영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