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脫석유' 나선다‥신국가에너지 전략 확정…의존도 50→4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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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국가 에너지 전략으로 '탈석유'를 최우선 정책 목표로 내걸었다.
일 경제산업성은 국내에서 소비하는 에너지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율을 현행 50%에서 2030년 40%로 낮추는 내용의 '신 국가 에너지 전략'을 29일 확정 발표했다.
새 에너지 전략은 △바이오 에탄올 보급 확대 △에너지 절약 대책 강화 △원자력 발전 확대 등이 골자다.
정부는 새 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사용량의 98%가 석유인 운송 부문에서 석유 의존도를 8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특히 사탕수수를 원료로 하는 연료와 가솔린을 섞어 사용하는 바이오에탄올 사용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바이오에탄올은 현재 가솔린에 3% 정도 섞어 사용하지만 이를 2020년까지 10% 선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업계 단체인 석유연맹은 이와 관련,"정부의 새 전략에 따라 2010년까지 바이오에탄올의 사용 비율을 전체 가솔린 소비량의 20% 선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세계 최고 수준인 일본의 에너지 효율을 2030년까지 현재보다 30% 이상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상품을 업계 표준으로 하는 '톱러너(Top runner)방식'을 강화하기로 했다.
1999년 도입된 톱러너 방식은 에너지 절약 목표에 미달한 제품을 만드는 업체명을 정부가 공표해 메이커의 기술 개발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늘려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원자력 비율을 2030년까지 40% 선으로 높일 방침이다.
다만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의 경우 부지 선정이 어려운 데다 투자비가 많이 들어 목표 달성을 위해 해결 과제도 많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
일 경제산업성은 국내에서 소비하는 에너지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율을 현행 50%에서 2030년 40%로 낮추는 내용의 '신 국가 에너지 전략'을 29일 확정 발표했다.
새 에너지 전략은 △바이오 에탄올 보급 확대 △에너지 절약 대책 강화 △원자력 발전 확대 등이 골자다.
정부는 새 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사용량의 98%가 석유인 운송 부문에서 석유 의존도를 8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특히 사탕수수를 원료로 하는 연료와 가솔린을 섞어 사용하는 바이오에탄올 사용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바이오에탄올은 현재 가솔린에 3% 정도 섞어 사용하지만 이를 2020년까지 10% 선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업계 단체인 석유연맹은 이와 관련,"정부의 새 전략에 따라 2010년까지 바이오에탄올의 사용 비율을 전체 가솔린 소비량의 20% 선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세계 최고 수준인 일본의 에너지 효율을 2030년까지 현재보다 30% 이상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상품을 업계 표준으로 하는 '톱러너(Top runner)방식'을 강화하기로 했다.
1999년 도입된 톱러너 방식은 에너지 절약 목표에 미달한 제품을 만드는 업체명을 정부가 공표해 메이커의 기술 개발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늘려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원자력 비율을 2030년까지 40% 선으로 높일 방침이다.
다만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의 경우 부지 선정이 어려운 데다 투자비가 많이 들어 목표 달성을 위해 해결 과제도 많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