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ㆍ삼성등 카드 현금서비스, 국민銀 현금지급기로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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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삼성,현대,LG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 회원들도 국민은행의 자동화기기(CD/ATM기)를 통해 현금서비스 업무 등을 볼 수 있게 됐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다음 달 1일부터 회원들이 국민은행의 전국 9000여개 자동화기기를 통해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을 국민은행과 맺었다.
전업계 카드사들은 그동안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CD/ATM기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은행에 네트워크망을 개방해줄 것을 꾸준히 요구해왔지만 국민은행 측은 전업계 카드사와 자체 카드사업 부문이 경쟁 관계라는 점을 감안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롯데카드 회원에 대해서는 지난 26일부터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 이용이 시작됐으며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회원은 6월,LG카드 회원은 7월부터 국민은행의 CD/ATM기를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기 이용료 명목으로 건당 1300원의 수수료를 받아 연간 89억원 정도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CD/ATM기 네트워크망을 전업계 카드사에 개방하더라도 국민은행 카드부문의 시장점유율이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선 데다가 수수료 수익도 얻을 수 있어 이번에 네트워크망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다음 달 1일부터 회원들이 국민은행의 전국 9000여개 자동화기기를 통해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을 국민은행과 맺었다.
전업계 카드사들은 그동안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CD/ATM기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은행에 네트워크망을 개방해줄 것을 꾸준히 요구해왔지만 국민은행 측은 전업계 카드사와 자체 카드사업 부문이 경쟁 관계라는 점을 감안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롯데카드 회원에 대해서는 지난 26일부터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 이용이 시작됐으며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회원은 6월,LG카드 회원은 7월부터 국민은행의 CD/ATM기를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기 이용료 명목으로 건당 1300원의 수수료를 받아 연간 89억원 정도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CD/ATM기 네트워크망을 전업계 카드사에 개방하더라도 국민은행 카드부문의 시장점유율이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선 데다가 수수료 수익도 얻을 수 있어 이번에 네트워크망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