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비수기를 앞둔 6월에 서울 황학동 재개발 단지와 하남 풍산지구 등 청약 1순위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3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내달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는 총 153개 단지 7만1480가구(주상복합 포함)에 달한다.

청약부금 가입자의 경우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과 서대문구 합동 '충정로 SK뷰' 등 서울 도심권 분양 물량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황학동 롯데캐슬'은 전체 일반분양 물량(491가구) 가운데 365가구(23평형)가 청약부금 가입자와 서울 300만원·600만원 청약예금 가입자의 우선청약 몫이다.

23평형의 예상 평당 분양가는 1200만원 선으로 조합원 물량이 적어 남산과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고층에도 일반분양 물량이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충정로 SK뷰'는 조합아파트로 180가구 중 23평형과 33평형 144가구가 청약부금과 서울 300만원·600만원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된다.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중·대형 위주인 하남 풍산지구와 부산 정관신도시 등 택지지구 물량을 노릴 만하다.

우남종합건설은 내달 9일 하남 풍산지구 B3블록에서 40~48평형 95가구를 공급한다.

4층 높이의 고급빌라 단지로 최근 풍산지구에 대한 관심을 감안할 때 1순위 마감이 예상된다.

40·41평형은 하남시 기준 청약예금 400만원,47·48평형은 500만원 가입자가 대상이다.

입주자모집 공고일을 기준으로 거주기간이 1년 이상이 지난 하남시 거주자에게 총 물량의 30%가 우선 공급된다.

부산 청약예금 가입자들에게는 정관신도시 물량이 관심 대상이다.

첫 분양되는 신동아파밀리에는 A-28블록에 39~55평형 655가구를 선보인다.

39평형은 600만원,43·49평형 1000만원,55평형 1500만원 부산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