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자가 진단 의료기기,생체 리듬을 진단하는 냉장고,초소형 카메라를 장착한 탐지로봇,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한 자동차….

정부는 30일 한명숙 국무총리가 주재한 가운데 제4차 부품·소재 발전위원회를 열고 이처럼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NT(나노기술) ET(환경기술) 등을 결합해 신제품을 만드는 융합(컨버전스) 부품·소재산업을 중점 육성키로 했다.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는 공동으로 △디지털 신기술 융합 가전 △유비쿼터스 헬스 웨어(건강·의료기기) △디지털 환경·에너지 전자 △IT 자동차(유비쿼터스 첨단 차량) △나노 기계산업 등을 5대 육성 분야로 선정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10년 동안 총 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선 3~5년 내 원천기술 확보에 나서며 이후 융합 부품·소재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