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을 맞아 국내 기업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인만큼 '오∼필승 코리아'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그 나름대로 특수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마케팅은 경품 이벤트다.

SK텔레콤은 오는 5일까지 '신바람 위성DMB 파티' 경품 행사를 벌인다.

위성DMB폰을 구입한 고객 중 160명을 추첨해 태국 푸껫에서 스위스전(24일)을 볼 수 있는 여행권을 준다.

붉은 악마 공식 후원사인 KTF는 이달 말까지 광화문역 노원역 등 10개 역사에서 기념 승차권과 교통카드 '레즈 고 투게더' 티셔츠를 무료로 나눠준다.

삼성전자는 '삼성 컴퓨터 파이팅 페스티벌'을 10일까지 벌여 펜티엄4 PC인 매직스테이션(DM-V50/H300A) 등을 169만원에 판다.

또 CJ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등 3대 멀티플렉스는 방송사와 제휴해 체인 영화관에서 한국팀 경기를 상영한다.

특히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프랑스전과 스위스전 때는 밤 12시부터 영화를 무료로 보여주기로 했다.

한국경제TV는 토고전 직전인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힘내라 한국경제 월드컵 승리 기원 콘서트'를 연다.

월드컵 가수 윤도현 밴드와 안치환 등 인기 가수가 대거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