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1일 울산 원주 춘천 강릉 전주 익산 군산 목포 여수 광양 천안 아산 등 12개 지역을 통화권역으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개 광역시·도에서 데이콤 시내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장점유율이 0.2%(4월말)에 불과한 데이콤이 사실상 전국 서비스 체제를 갖추고 1,2위 사업자인 KT(점유율 92.9%)와 하나로텔레콤(6.9%)에 도전함에 따라 연간 4조5000억원 규모의 시내전화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데이콤은 2004년 제3의 시내전화 사업자로 선정돼 이듬해 1월 서울 부산 등 14개 도시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해 4월 포항 충주 김해 등지로 통화권역을 확대했다.

데이콤이 '레드오션'으로 알려진 시내전화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자회사인 파워콤의 광통신망과 연계돼 있어 통화품질이나 결합상품,부가 서비스 등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