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창업 아이템을 모아봤다. 일본 국내 경기가 완전히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아직도 리사이클숍과 100엔숍 등이 강세를 보였다. 창업 흐름에도 한류(韓流)가 감지됐다. '한국식' 혹은 '한국풍'을 내세워 가맹점을 모집하는 일본 외식업체들이 늘고 있다.

▶스시 배달=재택근무자나 싱글 직장인을 겨냥한 스시배달업이 인기다. 스시배달업체 '긴노사라'는 일본 전역에서 27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초밥은 신선도가 생명인 만큼 당일 식재료를 미리 적정량 확보하고 재고를 남기지 않는 게 철칙.

▶노인대상 도시락 택배업=혼자 사는 노인들이 식사를 제때 스스로 해결하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한 창업.

고객에게 냉·온장고를 공급하고 식사를 배달하면서 노인의 건강을 보살피는 헬스케어 서비스도 겸한다.

▶식재료 배달=㈜쇼크분은 맛과 건강을 테마로 맞벌이 부부 등을 상대로 식재료를 배달한다. 고객이 메뉴북을 보고 일주일간의 메뉴를 주문하면 해당 메뉴의 식재료를 요리법과 함께 배달한다.

▶애완동물 사료 배달='가르돈'은 양판점에 없는 자연식 영양사료를 배달한다. 애완동물의 사료와 용품에 대한 지식을 가진 전문 스태프가 방문해 상담도 해준다. 애완동물을 돌봐주는 펫시터 파견업도 겸한다.

▶남성전용 다이어트숍=배 나온 남성들의 다이어트는 물론 피부관리에서 탈모 및 모발관리 서비스까지 한다. 본사인 서플라이어 재팬은 직영으로 전국에 1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식 중국음식점='CQ파워키친'은 트럭에 주방 설비를 싣고 다니며 장사하는 이동식 중국음식 패스트푸드점이다. '세계 최초의 이동식 중국집'을 표방한다. 즉석 조리 판매와 배달을 겸한다. 이동식 주방차량은 4t과 3t 두 종류. 차체 측면을 개폐식으로 개조,조리모습을 보여준다.

▶가격파괴 고깃집=입장료를 내면 고기를 싼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한국식 음식점도 눈길을 끈다.

불고기 집인 '야키니쿠야 마루키 시초'의 경우 입장료 800엔을 받고 한 접시에 100~300엔에 고기를 판다. 숙성갈비 소금구이,안심 쇠고기 등 쇠고기와 돼지소금구이,돼지갈비,소시지 등 메뉴가 다양하다. 식사는 비빔밥,냉면 등.

▶아동용품 리사이클숍=아동용품은 멀쩡한 중고품이 많다. '와쿠와쿠 키즈'는 잡화,유모차,완구 등 여러가지 중고품을 취급한다.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브랜드 제품만 취급한다.

윤삼금 창업과 사업아이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