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다시 13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1일 코스피지수는 22.61포인트(1.72%) 떨어진 1295.09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증시는 전날 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가 금리정책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주지 못하면서 관망세로 시작했다. 하지만 장 막판에 연기금이 매도물량을 대량으로 내놓자 1300선이 무너졌다. 연기금은 8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580여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만 1.68% 올랐을 뿐 전 업종이 내렸다.

삼성전자(-0.98%) 국민은행(-3.10%) 한국전력(-1.40%) 포스코(-1.81%) 우리금융(-4.10%) 등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2.00%) KTF(2.21%) KT(1.61%) 등 통신주들은 강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최근 7일 연속 하락했던 LG필립스LCD는 이날 1.84%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4월 실적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삼성화재는 3.01% 올라 주목을 받았다. SK네트웍스는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됐다는 소식에 7.14% 급등했다. 봉신 영창실업 등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