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이틀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거포 본색을 과시했다.

이승엽은 1일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인터리그에서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좌완 야기 도모야의 초구를 힘껏 잡아 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엮어냈다.

자신의 시즌 14호 홈런.이승엽은 이날 홈런 포함,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3할 타율에 복귀했고 요미우리는 연장전 끝에 10-8로 이겼다.